사춘기 소녀의 감수성을 간직한 귀여운 주부가 가출했다?! 코믹과 개성이 어우러진 기본적인 골격의 휴먼 드라마! 사춘기 소녀의 감수성을 간직한 귀여운 푼수 주부 박봉곤은 남편 희재의 괴팍함과 무관심에 시달리던 어느 날 집을 나간다는 최후통첩을 남긴다. 가출을 단행한 봉곤은 가수가 되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실현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클럽 아라비안나이트에서 탱고를 추며 화려한 가수로의 변신을 실현해 나간다. 한편 분을 삭이지 못하던 남편 희재는 가출 주부만을 전문으로 찾아주는 이색 직업의 X에게 봉곤을 찾아줄 것을 의뢰한다. 그러나 봉곤을 추적하던 X는 봉곤의 일기장에 담긴 글들을 보면서 그녀의 천진난만함에 매료되고 급기야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