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만 잡고 실속은 절대 없는, 자칭 꽃미남의 철없는 바람둥이 양아치 정환. 대학 생활 중 가장 좋아하는 조인 MT에 갔다가 최고의 폭탄 은주를 익사 직전에 얼떨결에 구해준다. 이때부터 은주의 안하무인 무대뽀 짝사랑은 시작된다. 그러던 중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부끄러운 사건이 일어난다. 몇 년 후, 잘 나가는 검사가 된 은주는 선물이라도 안겨주는 것처럼 쌍둥이 아들들을 들이댄다. 목숨 구해줬더니 보따리까지 내놓으라는 은주를 필사적으로 몰아내려는 정환과 이제는 온전한 내 남자로 만들고 싶은 은주는 동시에 구세주 프로젝트를 가동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