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강력반 형사 오영달과 방제수는 사건 발생 신고를 받은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인적 없는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중년 여인의 시체는 이렇게 세상을 떠날 수는 없다는 듯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방제수는 조용히 시체의 눈을 감겨주는 오 형사를 바라본다. 반드시 억울하게 죽은 이의 원한을 풀어 주리라 다짐한다. 강력반은 밤낮으로 탐문과 잠복을 계속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정보원들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사이,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당한 또 다른 희생자들이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