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과 철은 어릴 적 헤어진 형제이다. 형 혁은 무기 밀매 조직의 보스, 동생 철은 경찰로서 마주한다. 서로를 위했던 두 형제는 이제 서로의 심장에 총을 겨누게 된 적으로 맞선다. 쌍포 혁과 영춘은 10년째 뜨거운 우정을 쌓으며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서로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두 친구는 조직원이었던 태민의 비열한 계략에 넘어가 많은 것을 잃는다.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이들은 모든 것을 손에 쥐려는 태민의 음모에 휘말려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