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 분)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백성희 분)와 젊은 시절 상처한 한 아버지(박인환 분), 고모(신신애 분)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 분)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든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린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친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묻는 상우에게 은수는 그저 "헤어져"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은수를 잊지 못하는 상우는 미련과 집착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과 강릉을 오간다.
이 영화의 장면들이 지금까지도 짤로 돌고 심지어는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아는 장면들이 많은 만큼 영화에서 보여주는 영상미가 너무 마음에 든다. 유지태 시선에서 이 영화를 봤던 만큼 이영애가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런 의문과 여운이 남아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줄****
별점 평가
3.0
조금 더 나이가 들어야 둘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건가 보다 난 이영애가 매정하다고 느껴서 온전히 유지태한테만 이입해서 봤음 마흔쯤 되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중에 하나다
미****
별점 평가
5.0
로맨스 영화 중에 손꼽는 명작이라고 생각함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부터 나오는 몰입감과 스토리 라인이 지림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대사가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고ㅋㅋ어쨌든 꼭 추천
a****
별점 평가
5.0
어릴때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볼때는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고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성인이 되고 보니 모든게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기쁘면서도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영화임. 볼때마다 예쁜영화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