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에서 고아로 자란 마리 조세프는 눈부신 미모에 남다른 첼로 연주 실력을 가진 소녀다. 마리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연회 연주자로 베르사유 궁전에 입성하라는 명을 받는다. 아름다운 방, 화려한 드레스에 시녀까지 생겼지만, 절대권력의 왕과 그를 둘러싼 세력 다툼 속에 휘말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신비로운 노랫소리에 이끌려 궁전의 지하 동굴로 향하게 된 마리. 그곳에서 상상 속 존재였던 인어를 마주하고, 놀란 그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선장 이브는 그녀에게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