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자 엄마, 백수 한량 아빠와 함께 네브라스카 깡촌에 살고 있는 13세 소녀 룰리는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고 고달프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엄마가 다른 남자와 집을 나가버리고, 아빠마저 홧김에 떠나버리자 혼자 남게 된 룰리는 TV 광고를 보고 라스베가스로 가기로 마음먹는다. 옷 몇 벌과 지도, 생일선물로 받은 권총 한 자루를 가방에 넣고 나선 길에서 룰리는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가던 에디의 차를 얻어 타게 된다. 하지만 그와 동행한 지 얼마 안 돼 말싸움으로 차에서 내리게 된 룰리는 이번엔 젊고 예쁘지만, 어딘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글렌다의 차를 얻어 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