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법정 드라마인 줄 알고 봤는데, 생각보다 내용 묵직함. 가족, 정의, 복수, 용서 다 들어있음.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사연 있고 입체적임.
주인공 이정주 판사 캐릭터 입체적임. 단순한 정의감 넘치는 판사 아님. 동생 사건 때문에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도 하고, 자기 가치관이 흔들리기도 함. 그런 인간적인 면이 오히려 몰입도 높임.박은빈 연기 미쳤음. 감정씬에서 눈빛 하나로 말 다 함. 연기 보는 맛 있음. 연우진도 조용히 강한 캐릭터 잘 살림. 두 사람 케미도 은근 좋음.사건들도 현실감 있음. 그냥 자극적인 소재로 휘두르지 않고, 사람들의 감정선 잘 녹여냄. 판결 내릴 때 주인공들 고뇌하는 모습에서 진짜 '판사도 사람이다' 라는 메시지 느낌 옴.초반엔 약간 밝은 분위기 → 중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어두워지고 무거워짐. 하지만 전개 빠르고 몰입감 좋아서 끝까지 잘 봄. 후반부 반전도 있어서 긴장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