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던 핀란드의 밤, '린이양’은 ‘인궈’를 처음 본 순간 운명을 직감한다. 폭설로 곤경에 처한 그녀를 도와주며 둘은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과거 천재 당구선수였지만 경기장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은퇴를 선언한 후 유학 생활 중인 '린이양'은 당구 대회를 위해 핀란드에 온 '인궈'를 만나며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만난 겨울 봤는데 진짜 잔잔하면서도 묘하게 서늘한 영화였음. 전개는 느린 편인데 그 덕에 인물들 감정선이 잘 드러나더라. 끝나고 나서도 만남과 이별에 대해 계속 생각나게 함.
q****
별점 평가
5.0
**《우리가 만난 겨울》 후기:**
섬세하고 조용한 감정선이 인상적인 작품. 차가운 계절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만남과 짧지만 깊은 인연이 마음을 적신다. 절제된 연출과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도 인물들의 감정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져 몰입감을 준다. 겨울처럼 쓸쓸하지만, 그래서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영화. 여운이 길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