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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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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실리콘만 제거이후 일년 반 결국 완전제거 삼개월 후기

달달한시나몬 2018-12-16 (일) 02:04 5년전 6796
오똑하고 높은 예쁜 코에 대한 로망은 늘 있었지만 수술에 대한 본격적인 생각은 없었던 아이가 친구의 코수술로 (모든 순간은 타이밍이라 생각하는 여자입니다) 저역시 덜컥 수술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별다른 정보없이 친구가 한 병원에서 했고 결과는? 오똑하고 예쁜코로 칠팔년쯤? 지냈습니다. 갑자기 너무 예뻐진 코로 사실 처음에는 조금 부담? 스럽기도 했으나(여러 이유로) 전보다 쎈언니 포스. 그리고 사진찍으면 또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 그곳은 부산에서 코수술로는 젤 유명한 병원중 하나인 ㄴㅈㅇ? 구요. 그때는 두분 선생님 계셨어요. 사실 별다른 (당연히) 불만없이 잘 지냈는데 문제는 어느날 갑자기 발견하게 된 코끝 발적(붉어짐)으로 급하게 피부과 내원과 폭풍 검색으로 제거를 알아보게 됩니다. 꿀피부라면 둘째라면 서럽던 제가 언제부턴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것은 거의 일년 이상 지속 되었죠. 천성은 예민한 편이지만 이 트러블이 코와는 무관하게 생각했는데 어느날 지인으로부터(외국인) 코가 이상해라는 말을 듣고 그날 저녁 세안때 내내 뾰루지가 올라 와 있던 코를 타올로 살살 밀었어요. 직후 코의 심각한 붉어짐(일반적이지 않은) 을 발견하고 (한두시간 후 그 붉음은 완화되었으나 다음날 병원을 찾았어요. 하지만 수술한 지 오래전이라 염증은 아닐것이란 소견과 약간의 약을 처방받았으나 그때부터 제 마음의 평온은 사라졌죠.) 사는 곳이 외국이라 급히 비행기 티켓을 알아봅니다. 불행하게도 하필 그 시점 저는 직항을 구할 수 없어 경유로 아이까지 데리고 그 먼 여정을 시작했어요. 네. 저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엄마입니다. 하지만 경유가 힘든 줄도 몰랐어요. 그져 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부산에 입국합니다. 고민도 없이 제가 처음 수술한 xㅈㅇㅇ에 갔죠. 코가 비정상적으로 붉어졌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사는 진피로 재수술을 권유했고요. 이후 그병원 상담사는 전체제거를 문의한 저에게 그럴경우 코가 들려버린다며 협박아닌 협박처럼 들리는(제거 알아보시는 분들은 백프로 천프로 공감 하실듯요)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 그병원에서 전처 제거를 한 케이스는 모두 코가 무섭게 들려버렸나 봅니다. 망설이는 제게 그렇다면 실리콘만 제거해도 괜찮을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저는 지금은 다른 병원에 계신 저를 수술 해주신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전체제거를 하자고 하시데요. 사실 우리 마음이 또 그렇잖아요. 오똑하고 예쁜코로 지난 몇년을 살아왔는데... 전체제거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죠. 두개의 답안중 저는 선택을 해야했고 실리콘만 제거해도 괜찮다는 의사에게 코를 맡깁니다. 그리고는 악몽의 일년반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제거 직후부터 붉어짐은 더욱 뚜렸해졌어요. 특히 샤워 직후. 그리고 은근한 간지러움. 몇번을 문의해도 회복되는 과정이라는 말이 돌아올 뿐이었어요. 몇달을 앓다 결국 집으로 (해외) 돌아왔으나 매일 아침 샤워후 거울속에서 붉어진 코를 확인하고 내내 안개속에 살았어요. 분명 괜찮다고 하셨는데 제코는 괜찮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약일거라 믿고 상황을 조금은 미화도 시키며 버텼습니다. (병원에선 계속 괜찮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내내 살짝만 건드려도 무섭게 붉어짐은 물론 미세한 간질거림은 나아지지 않았고 (실리콘 제거 후 1년하고도 6개월) 점점 더 심해짐을 인지합니다. ㅜ 가끔 놀리긴 했지만 별말없던 신랑도 코 괜찮은 건지 걱정을 하기 시작했고요. 어느날 밤 유난히 코가 간질거리더니 다음날 거미줄? 처럼 코에 혈관이 비치더라고요. 덜컥 겁이 났어요. ㅠㅠ 코는 간지럽고 누가봐도 이상스런 코를 마스크로 숨기고 병원에 연락해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입했어요. 급히 귀국합니다. 당연히 아이와 함께요. 이 일이 글로는 쉽지. 결혼한 여자에게는 몸과 마음이 지옥같은 일이랍니다. ㅠㅠ 도착 당일 코가 들려버릴거란 병원쪽은 쳐다도 보지않고 저를 수술해주셨던 선생님께 찾아갔아요. 제이야기를 꼼꼼히 들어주신 선생님과 상담후 바로 수술에 들어갑니다. 실리콘만 제거해도 괜찮다고 하셨던 그말을 믿으며 애써 괜찮을거라 모른척 외면했던 시간 동안 얼마나 더 혈관들이 자라? 났는지 (해부학적으로 무지해 코 속에 그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범한 사람인 저는 도무지 알 수 없지만 ) 벌개지는 코와 이젠 안녕하고 싶어 전체제거 합니다. 수술전에 제 얘기를 들어주시고 코를 보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이제는 완벽히 괜찮을 수 없을거라고......... 하지만 분명 완화 될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뒤늦게 정답지를 확인한 제 불찰이지만 어쩌겠어요.... 하지만 코모양은 걱정하지말라고! (이부분!! 코수술 후 불안을 느끼시는 누구든 공감하시죠?) 저는 덧댄 연골과 비중격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어요. 아직도 가끔 (제거 세달쯔음 되어가고요 횟수로 따지자면 세네번) 얼굴까지 열이 오르면? 피부 홍조가 잘 안생기는 저는 코에 홍조가 옵니다 ㅎㅎ(예전의 홍조만큼은 아니구 남들이 이상하게 볼 만큼도 아닙니다 살짝 저는 보이는 그런 붉음이라고 해둘께요) 하지만 또 금방 개선이 되고 그래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데 멀리 있어서 찾아뵙지 못해서... (한국들어가면 꼭 찾아뵐께요. ㅠㅠ 너무 감사해요 정말 ㅠㅠ 글로 다 표현 안돼죠 ㅠㅠ ) 일단은 글로라도 먼저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서고요. 두번째는 수술실에 계시는 분께 본의아니게 예민하게 굴었던 점 사과도 드리고 싶어서예요. 소독하면 당연히 따가운데 아프다고 궁서체로 항의해서 진짜 미안해요 ㅠ (하지만 당시엔 진짜 코가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었답니다 ㅜㅜ 전체제거를 하는 상황의 당사자는 극도로 예민하다는 거 알아주심해요ㅠ) 혹시 코수술 생각하신다면 ㅁㅇ 계시는, 코만 전문으로 봐주시는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 코때문에 한동안 누구보다 깊게 서치한 사람으로 한국에서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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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건
은디 2018-12-16 (일) 04:52 5년전 신고 주소
ㅁㅇ 이름좀알려주세요ㅠㅠ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17 (월) 01:28 5년전 신고 주소
[@은디] 메이 입니다
옹코큐 2018-12-16 (일) 11:32 5년전 신고 주소
그때댓글다신분이시죠? ㅎㅈ 원장님맞나요??ㅠㅠㅠ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17 (월) 01:10 5년전 신고 주소
[@옹코큐]
내사랑깨비 2018-12-16 (일) 12:40 5년전 신고 주소
ㅁㅇ이어디죠??
     
     
겸댱 2018-12-16 (일) 13:19 5년전 신고 주소
[@내사랑깨비] ㅔㅣ일겁니다~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17 (월) 01:28 5년전 신고 주소
[@내사랑깨비] 서면 메이입니다
겸댱 2018-12-16 (일) 13:20 5년전 신고 주소
ㅠㅠㅠ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셧군요 다 제거하시고 코모양은 처지거나 그런건 없으시구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17 (월) 01:16 5년전 신고 주소
[@겸댱] 선생님 말씀처럼 코모양에 큰 변화는 없어요. 당연히 수술전보다 낮아졌겠지만 저는 뭐 잘 모르겠어요.
수술후 모시고는 살았지만 높고 예쁘다가 끝인.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제거수술 생각 하신다면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겸댱 2018-12-22 (토) 00:22 5년전 신고 주소
[@달달한시나몬] ㅠㅠㅠ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제거를 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네요 정말 ㅠㅠㅠㅠ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23 (일) 00:05 5년전 신고 주소
[@겸댱] 일단은 코 상태와 선생님과 직접 상담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재수술에 대해서도 크게 거부감없는 사람입니다. 만약 본인이 그걸 원한다면요.
모든 수술이라는게 백프로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전체제거로 만족합니다만... (일단 저는 이제 인형같은 얼굴보다는 편하고 자연스러움이 좋기때문에 그렇게 결정한 것이니까요.... 수술후 실제로도 마음 편하고 만족합니다)
무튼 큰 문제가 있지않다면 제거로 얼굴이 엄청나게 바뀌지는 않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오소오 2018-12-17 (월) 03:47 5년전 신고 주소
부산에도 전체제거 해주는곳이 있군요ㅠㅠㅠ 비용 알수있을까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18 (화) 01:49 5년전 신고 주소
[@오소오] 병원에 직접 문의해보시는게 제일 빠를 것 같아요.
잉엥 2018-12-20 (목) 14:37 5년전 신고 주소
저 수술한지 6일됬는데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되서 제거하려는데 괜찮을까요...? 했던곳에서 하려하는데 다시 병원 알아봐야 할까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23 (일) 00:08 5년전 신고 주소
[@잉엥] 아무래도 수술해준 의사가 잉엥님 코에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 본인의 선택이죠.
큰 문제가 없다면 예쁜 코를 만끽하며 지내시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이유없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잉엥 2018-12-23 (일) 00:09 5년전 신고 주소
[@달달한시나몬] 왜인지 모르겠으나 답글이 저한테 정말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ㅜㅜㅜ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23 (일) 17:55 5년전 신고 주소
[@잉엥] 다행이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
후니디 2018-12-25 (화) 23:52 5년전 신고 주소
진짜문제네요병원놈들
설레임 2018-12-26 (수) 18:40 5년전 신고 주소
글보고 갔는데, 오늘은 선생님 못뵈고왔어요 ㅜㅜ 해외에서 들어오니기 힘드셨을텐데 ㅜ앞으로 걱정없이 지내셔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31 (월) 04:46 5년전 신고 주소
[@설레임] 네 감사합니다 설레임님도고민해결하시길 바래요
해피뉴이얼!
문찌 2018-12-26 (수) 20:09 5년전 신고 주소
수술 잘되셨다니 다행이에요ㅠㅠ 의사쎔이 진짜 실력자셨네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31 (월) 04:48 5년전 신고 주소
[@문찌] 처음 실리콘만 빼고서 맘고생을 너무 해선지 전체제거후 진짜 속이 후련해요.  감사합니다!
하하하22 2018-12-28 (금) 15:30 5년전 신고 주소
두번째 수술 부작용의 원인이 정확히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리고 피막(캡슐)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저도 완전 제거랑 제거&코끝 재수술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그냥 완전 제거가 낫겠죠? 여러 부작용을 생각한다면요? 후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31 (월) 04:57 5년전 신고 주소
[@하하하22] 제코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ㅎ 이유는 추측할 뿐입니다. 수술한지 이미 오래되었으므로 아마 하루이틀 사이 일어난 일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부작용이 걱정이 되신다면 답은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살아보니 더 중요한 것이 많더라고요
놓치지마시길 바래요 해피뉴이어!
뚠뚜니여 2018-12-28 (금) 19:07 5년전 신고 주소
ㅁㅇ이 어딘지 알려주실수있나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31 (월) 04:48 5년전 신고 주소
[@뚠뚜니여] 서면 메이입니다
아무32 2018-12-30 (일) 11:29 5년전 신고 주소
칠팔년이 지나서도 부작용이 오는거보면.. 근데 자가 연골도 부작용이 오는군요.. ㅜ 넘 고생많고 수고하셨어요.
     
     
달달한시나몬 작성자 2018-12-31 (월) 05:02 5년전 신고 주소
[@아무32] 경우에 따라서겠지요ㅠ 맘고생 엄청 했네요. 
거의 일년하고도 반이상을 불안한 심리와 문제적 코로 스트레스 받은 거 생각하면 진짜 화도 나고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해피뉴이어!
빠앙이 2019-01-04 (금) 23:50 5년전 신고 주소
혹시 제거한 병원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ㅠㅠ저도 제거 생각중인데 부산에는 제거로 유명한데가 어딘지 잘 모르겠네용..ㅠㅠ
코가뭐길래 2019-01-07 (월) 00:54 5년전 신고 주소
제거 비용 알려주실수있을까요?ㅜㅜ 저에게 중요한 일이라 실례지만 묻습니당
홍시해 2019-02-02 (토) 20:21 5년전 신고 주소
고생하셨어요~~~
미쉘리 2019-07-03 (수) 16:46 4년전 신고 주소
오래된글이지만 상황이 똑같네요. 갓난쟁이 애기를 두고 한국을가야하나..  ㅜㅜ 코에 염증이와서 ㅠㅠ
주니이 2019-08-25 (일) 22:15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부분할지 전체할지 고민중인데 전체제거해야겠네요ㅜ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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