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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후기

국내유일의 컨텐츠, 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하신 회원들의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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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후기]

저의 제거 후기가 약이될지 독이될지 모르겠습니다.

옹알이 2015-09-05 (토) 19:24 8년전 13823
약 1년전 성형외과에서 코끝 ( 비중격 지지대, 귀연골 두겹 ) 성형을 받았습니다.
안면 비대칭이 있던 사람이 코를 세울경우 더 휘어보일 수 있다는걸 가볍게 받아들인 경솔함이 하나,
비중격 만곡증이 있는지 몰랐던 무지함이 둘, 자세한 상담보다는 들려주는 얘기를 전적으로 믿은 어리석음이 셋,
마녀처럼 길어진 코는 완전히 휘어지고 콧구멍은 짝짝이에 숨길은 막혀 호흡이 곤란하고 지지대의 심각한 이물감으로 인하여
제거를 요청하였으나 6개월이 지나야 제거할 수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성형을 결정할때는 강철같던 멘탈이 원래는 유리였던건지 한달도 안되서 공황장애가 생겼고 발작증상이 호흡곤란이라
하루에도 몇번씩 119를 불러야할만큼 위험한 상황이 생기고 신경안정제를 달고 지옥같은 6개월을 버텼습니다..
이때는 수술의 결과보다도 섣부르게 결정하고 행동했던 제 자신에 대한 원망이 절 더욱 무너지게 했던 것 같습니다.


외형적인 부분만을 생각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 성형외과에 신뢰를 잃어 코성형이 가능한 이비인후과로 가서
제거문의를 드렸으나 지지대를 제거하면 무조건 코는 무너진다, 그러니 비중격 지지대를 최대한 낮춰주겠다 하여 자포자기
상태로 첫수술한지 6개월 째에 재수술 ( 비중격 지지대 낮추기 + 절골 + 귀연골 제거 ) 을 받았습니다.
수술중에 필요에 의해서 기증진피를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합성보형물이 아니라서 염증 확률은 거의 없고 염증이 생겨도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언질을 받았으며 정말 불가피하다면 어쩔 수 없으니 알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술후 말씀하시는게 콧대에 기증진피를 사용했으며 지지대에 기증 늑연골이 약간 사용됐고 귀연골은 한겹만 제거했다 합니다.
수술전 기증 늑연골에 대한 언질은 전혀 없었지만 이미 들어갔고 기증진피와 똑같이 부작용 확률이 없다하여 받아들였습니다.


달라지지 않은 길이와 높이, 두배로 커지고 뭉툭해진 콧망울, 잘못된 절골로 인한 콧대 양측의 경사와 굴곡의 비대칭,
여전한 콧구멍 짝짝이, 비주 안쪽에 튀어나온 흉살인지 연골인지 모를 혹, 콧대와 코끝 사이 중간부분 함몰, 돌덩이처럼
딱딱하고 말할때도 웃을때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 비주, 콧대축이 원래 비대칭이란 변명하에 그대로 들어간 진피의 비대칭.
재수술후의 모습은 저를 재기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트렸으며 지금 당장 코를 잘라내지 않는 이상 할 수 있는건 기다림 뿐이란걸
너무나 잘 알고있었기에 모든걸 내려놓고 큰 붓기가 빠지는 3개월을 또 다시 버텼습니다..
현실은 올스탑 되었고 인간관계, 가족관계, 사회생활이 없는 하루하루는 인간의 탈만 남은 빈 껍데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게 어제도 내일도 없는 오늘만이 있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3개월이 지났고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재수술후에
달라지지 않은 부분과 악화된 부분을 말씀드리며 전부제거를 요청했으나 제거하면 무너진다, 지금이 예전보다 낫다,
예쁘기만하다, 설령 제거한다해도 득보다 실이 클꺼다,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수 있으니 기다려봐라 하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때는 아무 생각도 감정도 없었습니다. 그냥 알았다 하고 멍하니 나왔던것같습니다.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는 세상에서 비교당하고 소외당하고 외면당하며 죽지못해 성형하는 사람보다, 특출나게 뛰어나게 예쁘지
않아도 어렸을적부터 귀엽다 예쁘다 소리들으며 화장기술과 사진기술로 가끔 연예인도 되어보고 혜택아닌 혜택을 받으며 살다가
잘 만들어진 사진속의 모습이 아닌 적나라한 거울속의 모습에서 아쉬운 한가지 부분을 찾게되고 그 부분만 고치면 바뀌면
좀더 완벽해지지 않을까 하는 욕심에 성형을 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저 또한 후자였고 주어진것에 감사할줄 모르고 가진것의
소중함을 몰랐던 너무나 미개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늦었지요..
죽는건 두렵지 않은데 수술전 그 평범했지만 따듯했던 삶을 단 하루만이라도 다시 한번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 절실함이 저를 움직였고 세상과 단절됐던 저는 세상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제거수술을 알아보며 발품을 팔거나 많은 후기를
모으진 않았습니다. 오롯이 저의 선택이었지만 그 달콤하고 꿈같은 후기들 또한 지금의 결과에 한 몫 했기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병원에 상담받으러 갔을때 딱 하나 여쭤봤습니다.
원장님께서 " 다 가능하고 전부 다 됩니다 " 하는것과 " 다 불가능하고 전부 다 안됩니다 " 하는것중 어떤게 더 절망인지를.
다 된다고 하여 기대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경우가 더 절망일지 다 안된다고 하여 모든걸 포기해야 하는게 더 절망일지..
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길 100% 되는것과 안되는것, 경우의 수가 생기는것을 설명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설명을 듣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정답은 없었고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는 되어있었습니다.
피부재생을 4주 당겨주고 콜라겐을 형성해 상처나 흉터를 없애주는 홈케어 기기를 꾸준히 사용해서인지 수술한지 3개월
째에도 코가 말랑말랑하여 재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제거가 목적이었고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선 개방이
수월하지만 최대한 비개방으로 해보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알고 수술을 들어갔습니다. 통증이나 수술후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무 욕심도 의욕도 없었고 그냥 허락된다면 살고싶었습니다.


1시간 반정도 걸려 제거수술이 끝났고 통증은 없었으며 거즈위에 제거한 진피와 연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알고있던 비중격이나 기증늑연골이 아닌 합성보형물인 매드포어가 두겹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때는 아무 정신이 없어
그냥 받아서 가져왔지만 시간이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딱딱하고 유착되면 제거도 어렵다는 보형물을 나중에 문제 생기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 무서운 의료사기를 자행한거지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너무 화가나서 이비인후과에 확인요청 드렸으나
원장님께서는 난 모르는일이다, 매드포어를 넣었다면 첫 수술시에 거기서 넣었을것이다 하셔서 그럼 재수술시에 개방으로
지지대에 있던 비중격도 낮추고 기증늑연골도 넣었는데 손가락 한마디만한 그 큰 매드포어 두겹을 못봤을수가 있냐고 여쭈니
못볼수 있다, 환자가 말안하면 모른다 하시며 수술시에 열어보니 다 무너져있어서 전부 제거하고 기증진피랑 기증늑연골로만
수술을 했다는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수술과정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더니 그런데 왜 나한테 와서 제거하지 않았냐고 물으시길래
차마 욕을 할 수는 없어서 제거할 수 없다면서요 하고 말씀드리니 아무 대답도 안하십니다. 앞뒤 말도 안맞고 이해도 안되지만
처음병원인지 두번째병원인지 어디서 의료사기를 자행한건지 심증과 물증은 있으나 증명할 길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알게됐고
제거했다는 것에 감사하며 그냥 이번일은 묻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의사로서 사명감은 눈꼽만큼도 없고 환자를 돈으로만 보고 능력도 기술도 안되면서 병원 홍보만 징그럽게 해대고 아픔을 가진
수많은 환자들을 오늘도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하고 있을 벌레같은 당신, 벌 받을거야 꼭.


오늘이 제거수술 딱 한달째 되는 날입니다.
우선 수술후 3일째에는 쌍꺼풀이 없어질정도로 부었습니다. 두번의 수술때는 그렇게 심하게 부은적이 없었는데 제거시에
조직에 손상이 많이간건지 정말 이거 뭐가 잘못됐나 싶을정도로 부었습니다. 4일째부터 붓기가 빠지기 시작했고 5일째에
실밥과 테이핑을 제거했습니다. 소독은 수술후 실밥제거전까지 이틀단위로 두번 받았습니다. 그동안 통증은 전혀 없었는데
테이핑한 부분이 죽을만큼 간지러워 이쑤시개를 테이프 아래에 넣어서 긁기도 하고 자는동안 저도 모르게 긁다가 테이프
모서리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고 아픈건 없었는데 간지러움 때문에 정말 많이 괴로웠습니다. 제거수술후 이틀동안만 호박죽을
먹었고 냉찜질은 테이핑 제거전까지만 해주었습니다. 세수는 샤워할때 서서하고 나오는 콧물은 면봉으로 닦아냈으며 연고는
하루에 3~5회 꼼꼼히 발라주었습니다. 테이핑 제거후 너무나도 떨리는 마음으로 거울을 봤는데 제거수술전 두번의 수술후
테이핑 제거했을때의 인위적이고 어색한 얼굴은 전혀 아니었고 예~전 어느날 늦은밤에 라면먹고 다음날 오후까지 푹자고
일어났을때 퉁퉁부은 얼굴같았습니다. 예전의 얼굴이 약간이라도 보여서 반가운 마음이었던건지 너무 아프고 힘든 시간을
돌고돌아 드디어 끝이 났다는 안도감이었는지 병원에서 나와 참 많이 울었습니다..


수술후 큰 붓기가 있을때는 몰랐는데 보름정도 지나니 콧망울옆에 찝힌것처럼 길고 깊숙한 선이 양쪽에 심하게 생겼습니다.
원래코도 콧망울에 약한 선이 있던 코였지만 그때와는 다른 완전히 푹 패인 선이 생겨서 혹시나 연골묶기의 영향이라면
유착되기전에 풀어야 할것 같아서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 보시고는 사진으로 봤을때는 심각해 보였는데 직접보니
연골묶은 영향은 아닌것 같고 흉살이 뭉쳐서 그런것 같다고 하시며 루케어 한달치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약을 먹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을경우 비개방으로 연골묶은실을 풀고 유착된 부분을 살짝 펴주면 개선되는 부분이니 전혀
걱정말라고 하셨는데 저또한 차후에 방법이 없는것도 아닌데 흉살때문일수도 있는 상황을 괜히 건드려서 악화시키고싶지 않아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루케어의 효과인지 시간이 약인건지 한달이 지난 지금은 아예 선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눈에 띄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거후 콧구멍은 완벽한 대칭으로 돌아왔으며 비주 안쪽에 튀어나왔던 흉살인지 연골인지 한 혹은
사라졌습니다. 콧대의 과교정 되어있던 기증진피를 제거하니 밋밋해지긴 했으나 휘어지고 삐뚫어져 보이던 부분이 개선되었고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비주를 잡고 비틀어도 보고 당겨도 보고 흔들어도 보고 밀어도 보고 하면 예전에 지지대가 있을때에는
아예 전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흔들흔들 자연스레 움직이고 귓바퀴처럼 겉은 말랑말랑한 살이고 안은 딱딱하진 않은
뭔가가 뭉쳐있는 느낌이 듭니다. 콧망울은 겉은 볼살처럼 말랑말랑한데 안은 흉살때문에 이마처럼 딱딱한게 안과 밖이
이질감이 드는 좀 많이 이상한 느낌입니다. 돼지코를 하면 올라는 가는데 예전 본래의 코처럼 완벽한 찌부는 안되고 올라가다가
흉살에 막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지지대 있을때랑은 아예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 흉살이 꽉차있는 지금이지만 이정도만 되도
이물감 없이 살수있겠다 싶습니다. 예전수술시 개방을 두번했는데 비주에 개방흉은 홈케어 관리덕분인지 아예 흔적도 없으며
코 안을 거울로 비춰보면 비개방 절개 흉또한 없고 절개부위로 흉살이 울퉁불퉁 나와 표면이 매끈하진 않지만 숨길을 막거나
콧구멍이 좁아지지 않아서 숨쉬는데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원래의 코도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 코였는데 제거수술후에도
완전히 똑같이 콧구멍이 보이지 않아서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저는 들려 올라가는게 걱정이 아니라 쳐지는게 걱정이라 돼지코를
하듯 밀어 올려주는 맛사지를 하고있습니다. 온찜질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고 매일매일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살지만 춥다고
더 쪼이고 뭉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침엔 코봉이처럼 주먹만하게 땡땡하게 부었다가 3~5시간 정도 지나면 믿기지 않을만큼
작고 홀쭉하게 줄어들고 다시 저녁에 졸리기 시작하면 땡땡해지면서 붓기 시작하는 아이러니한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건 세번의 수술동안 전부 같은 증상이었고 콧등이 찌릿찌릿 하며 간지러울때가 종종 있는데 경험에 비추어보면 꼭 이맘때쯤
그랬던것 같습니다. 수술시에 잘렸던 신경들이 이어지고 살아나면서 그런다고 합니다. 이 증상도 두달정도 갔던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와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오늘이
저에겐 천국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루입니다. 만약 코성형후에 원하는 코를 갖었더라면 전 또 다른 부위에 욕심을 냈을
것입니다. 되돌릴 수 있을때에 멈출 수 있을때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는 것에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PS.. 다른 사람들의 후기는 아~ 이렇게도 되는구나 이럴수도 있구나 하며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병원명을 언급하지않는 이유는 저의 후기가 안그래도 아픈 분들께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첫 수술 병원과 두번째 수술병원 모두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엄청나게 유명한 병원입니다. 후기는 말할것도
없고요. 하지만 그렇게 유명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어도 저 같은 경우가 생겼잖아요.. 그러니 같은 병원에서 같은 원장님께
같은 수술을 같은 방법으로 받는다고 절대 같은 경과와 같은 결과가 나올수는 없어요. case by case 는 진리에요.
수술해주시는 원장님들이 그 사실을 망각하셔도 환자 스스로는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원망과 후회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계실 많은 분들이 어둠속에 스스로를 가두고만 있지 마시고 한 발 걸어나와
길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나보다 더 아프고 힘들어할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고 미안해서 더욱 자신을 괴롭히고 계시다면
나와보시면 아실거에요. 보이지 않던 가족들의 얼굴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가족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곳엔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제가 스스로 걸어나올때까지 언제나 같은 곳에서 조용히 기다려주고 계셨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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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건
유린아 2015-09-05 (토) 19:38 8년전 신고 주소
지금은그럼지지대도없이본연의모습이시겠군요...전지금비중격이비춰서제거를생각중에잇어여
저또한심리불안상태로약을먹을정도에여......당연히..잘나가지도않아여.의사샘이진피덧대자고하시구..전수술이싫어서
그냥지내면안되냐고햇더니.그냥지내도뚫고나오진않는다고.....그렇게3개월지낫어여..근데그냥
제거가답같아여.콧대도빼고다......현재...맘고생안하시는거보니너무부러워요...전언제쯤맘고생없이거울없이지낼까여ㅠㅠ
     
     
꿍꿔떠 2015-09-07 (월) 18:03 8년전 신고 주소
[@유린아]  저도지금비춰서제거고민중인데ㅠㅠ혹시많이심해지셨나요..? ㅠㅠ저도진피를덧대자고하시는데....어휴...어떻게해야할지...
          
          
유린아 2015-09-08 (화) 13:04 8년전 신고 주소
[@꿍꿔떠]아침엔부어서티도안나는데붓기빠지몃보여요.진피덧대도다시비친다는분이많아서전싫다고햇거든요ㅡㅜ
Nunchaku 2015-09-05 (토) 22:33 8년전 신고 주소
남들한텐 재수술, 제거수술 이지만 당사자한텐 고통,시련이죠.. 저도 이번주 제거수술하는데 이번엔 외모를 놓을 각오도 됐으니 첫수술할 때처럼 마냥 욕심부리는 게 아니길 바라봅니다ㅠ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아휴우우우 2015-09-05 (토) 23:20 8년전 신고 주소
저도 흉살 때문에 콧망울 옆에 선이 깊게 패였었는데 8개월 되니 많이 나아졌어요. 연골묶기 때문인줄 알고 6개월 딱 지나고 풀어주는 수술 하려고 했으나 이미 유착도 됐을 것 갇고 남들은 모르지만 저만 아는 코의 미세한 변화가 계속되는 것 같아 안했어요. 요즘은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저도 메드포어가 있었는데 딱딱해서 후회도 많이 하고 밥도 못먹고 조금이라도 먹으면 헛구역질이 났어요. 워낙 예민해서 변화된 모습에 적응을 못한 것 같은데 제거 후에는 약간의 못생김을 얻었지만 많이 편해졌어요. 분명 수술하지 않고 마사지하면서 기다리면 좋은날이 올거에요. 화이팅
월남미인 2015-09-06 (일) 07:54 8년전 신고 주소
정말 고생많으셨네요 저도 재수술 하고 제거했거든요 한마디 한마디가 다 내얘기 같네요 제거하고 저도 숨도 잘쉬고 콧구멍 비대칭도 많이 좋아져서 모양은 맘에 안들지만 살거 같아졌어요 에효 고생한거 생각하면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건지... 님은 마음이 정말 이쁜거 같네요 악몽이었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가진것의 감사함을 알게됬으니 악몽만은 아닌거겠죠 오늘도 행복하세요~
기미나아 2015-09-06 (일) 13:45 8년전 신고 주소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수술하게되면 제거 부분까지도 생각해야할 것 같은데 많은 도운 됬습니다
awhj 2015-09-06 (일) 16:43 8년전 신고 주소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그럼 혹시 연골재배치도 같이 받으신건가요?
     
     
옹알이 작성자 2015-09-06 (일) 19:27 8년전 신고 주소
[@awhj]  네. 완전 제거후 연골재배치와 녹지않는 실로 연골을 묶었습니다.
          
          
awhj 2015-09-06 (일) 21:16 8년전 신고 주소
[@옹알이] 혹시 홈케어기기 정보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밋쏘 2015-09-07 (월) 12:05 8년전 신고 주소
저도 비중격제거를 원하고있는데 걱정이참ㅜㅜㅜ 혹시 홈케어기기랑 제거하셨던병원 이름 쪽지로받을수있을까요? ? ?  쫌있으면 6개월 다되어가는데 제거생각이라서요ㅜㅜ
starrystar… 2015-09-07 (월) 14:00 8년전 신고 주소
병원정보좀 부탁 드려요 ㅠ
옹알이 작성자 2015-09-07 (월) 20:13 8년전 신고 주소
병원명이나 홈케어기기명을 언급하면 홍보성 글이 되고 모든 분들께 똑같은 효과와 결과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약간의 팁만 드리자면 병원은 재수술로 유명하지만 후기가 너무 없어서 확신이 안서는 병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홈케어기기는 주관적인 입장에서만 느낀점을 말씀드리자면 플라즈마가 진피층 섬유아 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재생주기를 4주 앞당겨 주름을 개선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시켜 미백 및 잡티 기미를 제거하고, 3500˚C 고온과 유사한 살균력으로 피부트러블의 원인인 모공 속의 세균을 제거시켜주는 올인원 기기로 출시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허나.. 주름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깊은 주름은 여전히 있고 잔주름은 전후 비교가 어려워서 이렇다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미백은 기미나 주근깨같은 진한 색소에는 효과가 전혀 없었고 피부 톤은 확실히 라이트닝 되었으나 홈케어기기 효과인지 기초화장품 효과인지 이 또한 확신할 수 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러블 ( 여드름, 뾰루지, 아토피, 상처 ) 에는 100% 효과를 봤습니다. 기기사용후 헤어라인 부분에 고질병으로 달고살던 모낭염은 완치가 되었고 제일 중요한 코성형후 코 절개부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제가 살성이 좋지 못한데 코 안의 조직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리를 잡고 안정되었습니다. 조카들의 아토피와 동생의 화농성 여드름 또한 증상이 몰라보게 완화되었으니 트러블 면에서는 여러사람이 효과를 본것입니다. 다만 누군가의 경험과 후기가 절대적인것은 결코 아니기에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으신 심정은 이해하지만 섣부른 기대에 더 큰 실망을 하지 않으시길 바랄뿐입니다.
     
     
pppo 2016-02-02 (화) 01:54 8년전 신고 주소
[@옹알이] 옹알이님이 쓰신글에서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는~ 이부분도 그렇고.. 요즘 매번 울며 잠들지만 여러모로 공감되서 또 눈물날뻔했네요ㅜㅜ
물론 같은효과와 결과가 있을순 없더라도 정말 궁금하고 절박해서그런데 제거수술받으신 원장님이랑 홈케어기기 정보좀 주시면안될까요..ㅜㅠ
코비비 2015-09-08 (화) 17:30 8년전 신고 주소
성형외과는 외적인 부분만 바꾸는곳이지 기능적인부분에 대해 이상이생겼을경우 책임을지지 않으려는 행태가 너무 화가 납니다ㅠㅠ 저도 지금 굉장히 유명한병원에서 수술로인해서 비슷한상황이되었는데 제거수술 예약했습니다
이제 성형외과의 인식이 굉장히 달라졌어요ㅠ 회복잘하길 빌겠습니다ㅠ
반짝d 2015-09-11 (금) 16:33 8년전 신고 주소
저도안면비대칭인데 수술후 콧구멍이 완적짝짝에비주가 왼쪽으로 휘어서 콧구멍두개도 비주따라 왼쪽으로같이 휜모양입니다 비대칭도 더 심해졌구요 무엇보다 호흡이힘들어 머리가 아파 이비인후과갔더니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하는데 제거하신이후 호흡과 콧구멍모양돌아오고있나요?
     
     
옹알이 작성자 2015-09-14 (월) 01:58 8년전 신고 주소
[@반짝d] 저도 성형외과에서 첫 수술후에 비뚫어진 콧구멍과 코끝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가서 CT를 찍어본뒤 비중격만곡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두번째 수술시에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코재수술을 함께 받았으나 짝짝이 콧구멍과 비뚤어진 코끝은 변함이 없었고 세번째 수술시 전부 제거후에는 콧구멍도 정확한 대칭으로 돌아왔으며 호흡도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수술전 코는 걷으로는 비대칭인게 티가 안났지만 코 안쪽으로 왼쪽 콧구멍이 좁고 오른쪽 콧구멍이 넓은 비대칭이 남들은 모르고 저 혼자만 알게 있었는데 비중격만곡증 수술후에 그 부분이 어느정도 대칭이 맞아졌다는 것입니다.
          
          
매부리탈출 2015-12-02 (수) 00:22 8년전 신고 주소
[@옹알이] 저도 비중격 만곡증이 있고 안면 비대층이 있는데 코 절골 수술하고 연골묶기 했더니 코가 휘고 콧구멍도 짝짝이에 높이가 달라 하루하루 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저도 이비인후과에서 했는데 원장에게 코끝에 뭘 얹지 말랬더니 수술 끝나고 코끝에 코 간것을 올렸다는 군요~코 간 것을 어떻게 올리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아직도 2년 다되가는데 코끝 무지 크고 코봉이입니다...코끝이 너무 커서 쳐졌구요~~재수술 유명한데 가서 상담 받으러 갔을때 원장님이 코끝을 더 크게 남자코로 만들었다고 그리고 코 연골이 아니라 다른 걸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더군요~~제가 수술한 이비인후과 원장님인 것 같은데 혹시 압구정에 있는 이비인후과 출신 성형외과 아닌지요~
미니리 2015-09-11 (금) 18:30 8년전 신고 주소
옹알님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라 위로를 얻었어요.
쪽지를 남기고자 했는데, 일부러 막아놓으신건지요?
앞으로 가끔식 생각날 때 들러서, 근황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옹알이 작성자 2015-09-14 (월) 02:00 8년전 신고 주소
[@미니리]  쪽지가 한통도 안왔던 이유가 이거였군요. 하지만 전 뭘 막아놓거나 한건 없고 제가 잘 모르고 어떤 설정을 해놓은것 같습니다. 이부분 아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의 후기가 작은 도움이나마 되신다면 근황은 자주 올리겠습니다.
강모모 2015-09-12 (토) 22:21 8년전 신고 주소
재수술로 심한 흉살로인해 코가 주먹코가되어 생활이 불가피한 1인입니다...이글을 읽고 펑펑 울어버렸습니다...코를건드린이후로 저의모든것이 끝나버렸습니다..제거가 너무하고싶지만 병원에선 그럼 다 커보이고 퍼져보인다라는 겁만주시네요...이대로 살고싶지도않고...용기를내보고싶네요..이제 3주째라 제거수술이 어려울거같아 6개월을 기다려야하는데 그6개월을 아무것도못하고 어찌버틸지 너무막막합니다...제거병원도 찾을수없고...도움좀주세요..죽고싶어요.
옹알이 작성자 2015-09-14 (월) 02:05 8년전 신고 주소
같은 상황 같은 마음으로 칠흙같던 암흑속을 헤매이다 걸어나온 사람으로써.. 제가 강모모님께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으이짜 2015-09-20 (일) 00:58 8년전 신고 주소
[@옹알이]
저도..지금 첫수술을 이비인후과에서 했는데 비중격지지대와 콧대 실리를 썼는데 전혀 변화가 없고 오히려 제 숨구멍만 조여놨더라구요.... 전 비염도 있어서 같이 했는데 더 심해졌어요..죄송한데 혹시 어디 이비인후과에서 하신지 알수있을까요? 저도 겨울때 제거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ㅠㅜㅠ
하..진짜 수술하자마자 정말...일주일을 후회했습니다...그리고 8개월이지난 지금 ....계속 답답하고 실리의 묵직하게 코를 누르고있는기분과 움직이지않는 비주때문에 신경쓰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수있을지... 정말 한순간의 선택이 저를 절망까지 가져가더라구요..... 하...겨울때 발품팔아가며 내년에 직장다니면 꼭 수술비 모아서 빠른 시일내에 제거할생각입니다. 못생겨도 예전얼굴이 훨씬 자연스럽고 예쁘고 본연의 모습이란걸 저는 계속 느끼네요...
그레이스정 2015-09-15 (화) 18:46 8년전 신고 주소
휴우~ 글을 읽었을뿐인데...가슴아프네요 ㅠㅠ;;그래도 제거 수술 잘되셔서 천만다행이에요~~ㅠㅠ;;;
뷰티풀마인드 2015-09-16 (수) 09:55 8년전 신고 주소
제가 쓴 글이라고 생각될만큼 너무나 공감됩니다. 1년이 걸리더군요 저는. 수술실패로 이성을 찾기까지의 기간이요..이제 용기내서 재수술  받아보려 합니다. 병원정보 득이될수도, 실이될수도 있기에 몀려되어 선뜻 주지못하시는거 압니다. 제가 쪽찌보낼테니 혹시 그 병원이 맞다면 대답만 좀 부탁드릴게요
꽃희야 2015-10-02 (금) 20:32 8년전 신고 주소
저도 2번이미했고 마지막 보루가 자가늑연골라거 추찬받았는데..
열어보니 메드포어2겹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혹시 제가 지금 수술을 염두해둔곳이 있는데
맞는지만 알려주실수있으세요..?
그리고 혹여 제거 병원도 좀 알려주십셔..
블링팟 2015-10-05 (월) 12:48 8년전 신고 주소
저도 제거병원 정보가 꼭 필요해요 ㅜㅜ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코에 온 정신이 팔려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네요 ㅜㅜ
징징이ㅣㅣ 2015-10-12 (월) 03:45 8년전 신고 주소
저도공감가네요.,,제거병원정보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ㅜㅜ
히히히으히 2015-11-03 (화) 08:39 8년전 신고 주소
병원정보 알수있을까요?
분홍빛연두 2015-11-05 (목) 13:39 8년전 신고 주소
너무 마음 고생하셨겠어요~. 제도 제거 하려니 처음 병원에서 해야하는 건지 계속 고민이...
별명 2015-11-11 (수) 17:30 8년전 신고 주소
메드포어..,ㅜㅜ
오야오얏 2016-02-23 (화) 22:07 8년전 신고 주소
메드포어 제거......1년뒤에해도 늦었나요....?하 진짜 비주에 메드포어 넣엇다고해서 맨붕입니다ㅡㅡ
슬픈표정 2016-04-21 (목) 15:08 8년전 신고 주소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 수술이 성공 했다면 전 또 다른 수술을 했을터.. 멈출수 있을 때 멈춰다는 것에.. 내 자신을 돌아보며 절망하지 말고  그 시간에 방법을 찾아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라랄랄라 2016-05-13 (금) 23:49 8년전 신고 주소
비주에매드포어 경악스럽네요..
저도늑연골넣었는데 그런것은아닌지걱정되네요
죄송합니다만 제거하신병원을알수없을까요?
수술했던병원에서는 제거하면 무너진다소리만해서 신뢰가안가네요.. 의사가 좀 거짓말스럽게 넘어간부분이몇개되서 신뢰가바닥이라 다시맡기기도싫어서요..하아 ..
시간을돌러주세요 2016-05-30 (월) 19:13 7년전 신고 주소
저 혹시 첫번째 두번쨰 병원 정보를 좀 알수 있을까요ㅜㅜ
씽씽고 2016-08-19 (금) 10:39 7년전 신고 주소
올린원 홈케어기계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지푸라기라도 붓 들고싶은 사람들ㅇ ㅔ 겐 정말 귀하디귀한 정보인데요. 더 늦가전에 시도해보고싶어요.
쪽지좀 주세요~~~부탁드립니다.
행복만땅찐 2018-04-07 (토) 02:04 6년전 신고 주소
저도 코수술2주차 ㅠ
너무쉽게 결정한나에대해 너무 후회중
2주전으로 돌아가고싶네요ㅠ
예쁜코갖자 2020-09-19 (토) 02:09 3년전 신고 주소
* 비밀글 입니다.
유니나는유니 2020-12-07 (월) 17:37 3년전 신고 주소
어디서제거하셨는지 알수있을까요?ㅠ숨이안쉬어져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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