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동기 :
안녕. 먼저 내 나이는 40대 중반이야. 수술 결심 동기는 많았어.
1.코가 너무 불편했어. 이거는 25년 전 수술 당일 딱 느꼈던 거야. 이런 느낌이 든다는걸 알았더라면 안했을 텐데..
그때는 어렸고 정보도 없어서 몰랐었어.
2.정면에서 보면 딱 분필같은 내코...그래서 사진 찍는거 극혐이야
3. 나이가 들면서 코만 보였어. 내 코만 노화가 오지않아 더 뽀족하고 얼굴에 살이 없다보니 노안으로 가는거 같았어.
4. 시한폭탄 :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려서 코와 관련된 성형부작용은 회피할려고 했었어. 왜냐면 며칠은 잠을 못잘 정도로 생각이 많았거든
■왜 이제야 수술했는지? :
1. 정보부족 : 제거 생각은 15년 이상은 한거 같애. 그럼 한 10년 괜찮았냐고? no
힘들었지..그런데 그때만 해도 실리콘 제거라는 말 자체도 생소하고 나는 몰랐거든...
2. 직장 및 지방거주 :
자가진피 수술은 수술 후 한 3일 정도는 매일 내원해서 수술부위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해
그리고 난 지방에 살아서 거리도 있고 직장관련 어려움이 있었어.
3. 외모 변화에 대한 부담감 : 난 염증이 생긴건 아니었거든 그리고 이 나이에 성형에 대해서 인사를 듣는것도 엄청 부담이 되었어. 난 얼굴이 달라지는 느낌을 한번 겪어 봤기에 너무 무서웠던거 같애.
4. 비용부담 : 어쨌던 비용이 제법 들어가니까 조금 더 신중했던거 같애. 그런데 이 나이까지 명품백 하나 사 본적도 없고 나 자신에게 투자를 제대로 한 것도 없더라고..그리고 성형외과에서 지출을 하는거지만 이것도 병원비잖아..나를 위한 병원비..그래서 나는 명품백도 안부럽고 정말 실리콘 제거하고 구축없이 살고 싶었어. 그래서 명품코를 선물받은거라 생각해
■수술과정
-1차, 2차 같이 수술 : 총 3시간 소요됨.
-병원도착 => 수술동의서 작성 => 회복실로 이동하여 환복=>세안=>원장님 면담 및 디자인=>정맥주사
=>1차로 엉덩이 진피채취=>2차로 실리콘제거 및 자가진피재수술
♣긴장 많이 했었는데 전혀 통증없었어. 중간 중간 원장님, 간호사님 말소리 다 들리니 몽롱하다가 조금 잠들고 그랬더니 수술은 끝났어. 난 마취를 해서 잔게 아니라 며칠 긴장을 해서 피곤했었거든
■치료과정
0day : 회복실로 이동해서 쉬다가 숙소로 이동하고 휴식
1day : 수술부위 부목제거, 콧속에 거즈 제거 및 수술부위 소독 및 엉덩이 주사 =>원장님 진찰
2day : 일요일이라 병원에서 주는 항생제 하루 2번 먹고 숙소에서 휴식
3day : 수술부위 소독 및 코부위 보이는 실밥제거 +마직막 엉덩이 주사=>원장님 진찰
4day : 수술부위 소독 =>원장님 진찰, 집으로 내려옴.
8day : 코안쪽, 엉덩이쪽 실밥 모두 제거, 수술 전 후 사진 원장님, 실장님 이랑 같이 보고 마지막 진찰
2달 뒤 내원예정 : 진피주사 맞을 지 패스할지도 원장님 진찰 후 결정
■만족하는 점
1. 수술 첫날 콧안에는 거즈가 있었는데도 코가 너무 시원하고 가볍고 편안함.
2. 마스크 써도 코가 전혀 눌리지 않아 신세계를 경험함.
3. 일상생활이 걱정이였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음.
4. 실리콘때랑 모양을 거의 똑같이 디자인 해주셔서 약간 높은거 외에는 전혀 특별한거 없음.
5. 엉덩이 상처 회복이 너무 빠르고 직장생활에도 전혀 문제가 안됨.
■자가진피가 고민이라면?
-20대에 수술을 경험했어. 실리콘으로 그때는 내가 40대가 되었을때 어떤 노화를 겪을 지 몰랐어.
나는 코 모양도 괜찮았어. 근데 40대를 지나면서 코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성형한 티가 팍 나더라고...
실리콘으로 25년이 살다보니 석회화도 진행이 되고 코주위 피부도 석회화 때문에 붉게 변했어.
만지면 나만 아는 오돌토돌한 느낌도 들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떤 각도에서 보면 코가 약간씩 휘어 보이더라고
코끝은 딱딱해지고..
그런데 상담을 해보니
이거는 세월이 지나면서 흘려 내릴때로 실리콘이 밑으로 내려와 어디로 갈때가 없으니 코끝(바닥)에 닿아있으면서
휘어 보이는거라고 하시더라고... 언젠가 피부를 뚫고 나온다고 하셨고
이런 설명을 듣고 나니 제거는 답인데 그냥 빼기만 하면 또 구축이 오잖아...
근데 뭘 또 넣을거면 뭐하러 돈들여 가며 하겠어
그래서 평생 한번의 과정으로 발 뻗고 자고 싶었어.
님들도 고민이라면 자기 평생을 두고 신중하게 수술하길 바래.
그리고 고민은 배송만 늦춘다는 말이 있지?
일단 상담부터 난 추천해
의사만 자가진피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환자도 알아야 하잖아
여기는 내가 받게 될 수술에 대해서 1시간 30분을 집도의가 설명을 해
이런 병원은 처음이였어.
시골이라 기차타고 왔는데 기차시간을 부랴 부랴 바꿨을 정도였어.
1시간 반 듣고 내 코 진찰하시고...
왜 우리 병원 같은데 가면 환자의 권리와 의무 같은거 있잖아.
여기는 설명듣고 나니 '아, 진짜 환자가 자기가 받게 될 진료에 대해서 알고, 선택을 할 권리가 이런거구나' 싶었어.
그리고 한 달 뒤에 수술했는데 막상 또 불안했거든..
근데 환복하고 상담실에서 또 한번 수술방법 및 부작용 등등에 대해서 집도의가 설명하시는거야.
한달 전에 듣긴 들었는데 사실 기억 다 못하잖아. 근데 다시 설명해주시니까
떨림 보다는 이번에는 비장해지더라고
아무래도 지식이나 이런게 모르면 더 불안하잖아. 근데 한번 더 설명해주시니까 불안은 감소 신뢰가 증가되었어.
난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고
답이 늦었네요. 저 오늘로 15일차 되었는데 남편이 주말부부라 제가 이번에 2주 만에 봤는데 아바타같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안내려갔고요 원래 할때 흡수 고려해서 과교정을 하는데 40% 흡수 생각해서 130~140%정도 진피로 이식해요. 저도 흡수다 될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5년, 7년, 9년된 사람도 후기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자가진피는 기술이 진짜 중요하다고 해요 타성형외과에서 노하우를 따라 올수가 없는가봐요. 그래서 재료를 섞어서 쓸수밖에 없다고(진피+연골 이런식으로...)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진피로만 콧대+콧끝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님도 저도 다 잘될거예요. 저는 실리콘만 빨까 하다가 구축올까봐 진피로 넣은건데요 오래된 분들 보니까 자연스러워진다고 표현하더라구요. 모태코보다는 높고..그러니까 앞에서 보면 실리콘같은 경계가 없으니 보통같은데 옆에서 보면 라인은 있고 이렇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는 높은데 수술한 줄 모른다는게 공통적인 의견이였어요. 저는 여기에는 안적었는데 나이가 드니 나중에 할머니 되어도 코만 서 있을까봐요..저는 염증도 없고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너무 불안하고, 40대 중반 넘어가면서 수술한 티가 팍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서 제거 생각했고 타성형외과에 빼는 것만도 구축없이 할수 있다고 해서 거기 생각했다가 뭔가를 채우고 싶어서 진피로 했어요. 정말 안남는 사람은 30~40프로인데(간혹) 대부부분은 55~60은 남는가봐요. 운이 좋은 사람은 70~80프로도 가구요.
너무 불안해 마세요. 저도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실리콘없이도 모태코보다 높아지면 이것 보다 더 큰 대안이 없어 선택했습니다. 또 궁금한거 있으면 문의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ㅠ제 케이스로 말하자면 1년반 전에 콧대 실리콘+코끝 자가늑,자가진피로 재수술을 했는데 작년부터 미간 염증에 시간이 갈수록 코끝이 휘고 콧구멍 한쪽이 접혀져서 수술한 병원을 5번 정도 방문 하였는데 최근 수술한 병원에서 콧대 염증이 너무 나서 이번에 콧대실리콘 제거하고 염증 잡히면 다시 재수술하자고 하셔서(미감땜에 아예 빼는건 안되나봐여)코끝 휜건 얘기도 안해주셨어요ㅠ그래서 다른병원 알아보고 있는데 첫 발품 판 병원에서 콧대를 빼는데 수술한지도 오래되구 모태코보다 6mm로 너무 높게 올려서 그런지 코 빼면 공간이 쫌 있고 단차가 생길수도 있으니 단차가 생기면 자가진피1-2개 쓸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여기 후기들 보면 괜찮다는 분도 있으시구 안좋다느는 분들고 계셔 넘 걱정입니다,,자가진피를 하면 흡수울도 높구 나중에 울퉁불퉁에 퉁퉁한 코가 된다길래 고민입니다,,,염증 난 코에 괜히 자가진피 넣었다가 잘못되서 또 코가 염증이 나거나 잘 못 될까봐서요 ㅠ그래도 작성자님의 글과 댓글보구 맘은 불안함 맘은 안가지려구 합니당,,,혹시 진피는 엉덩이채춰 허신걸까요?
네. 엉덩이 중간골에서 우측으로 약간 치우쳐져있는데 10일쯤 지나니 큰불편없었어요. 저도 재수술은 생각도 안했는데 나이가 들면 보형물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나중에 이게 문제가 되면 아이들에게도 누가 될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제가 수술한 곳은 재수술이 많은거 같았고 염증은 무조건 제거가 답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원에서 했는데 상담하고 결정 해셔도 될거같아요. 궁금한거 메모하셔서 질문하셔도 되구요. 완전 낮아지고 그런거는 경험이 없는 경우 그럴 확률 높아서 성형외과에서 쉽게 시도를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님 심정 공감가요. 근데 제가 아는거는 그런 분들이 많이 수술하셨고 확 낮아지고 이런거보다 5년 넘어가고 그러면 지방주사로 코 약간씩 리터치하고 그러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아예 안하시기도 하구요.
환찬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