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미간과 코끝 염증성 수포? 트러블 올라오기 시작
미간은 점점 파이고, 코끝은 실리콘 뚫림
한.. 2년? 그 이상이려나
그동안 친구들 못 만났고 한번도 마스크 벗고 밖에 나가본적 없고,
사람들 많은 곳 가면 숨막히고 토악질부터 났음 대중교통 못 타고 일 전혀 못했었음
몇군데 발품팔았는데 자기는 못하겠다고 직접 이야기했던 유명 병원도 다수
한군데는 말도 안되게 실리콘을 넣어서 새로 만들어주겠다며;
마음고생 심하게 하다가 정신적으로 끝을 향해갔었음 매일매일 죽고싶다고 생각하며 지냈었음
여러가지 생각들로 정말 쳐박혀서 살아만 가던 중 마지막으로 예약해뒀던 병원 방문
담당의 선생님께서 시크하지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상태 설명해주셨고
미용목적으로 기대 말라하시며 코 모양으로는 만들어주겠다하심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했어서 그런지 낯선사람과의 대화가 많지 않았다보니 선생님과의 상담도 무서웠고 다 포기하고 집에 가려했는데,
임태경 실장님께서 상담하며 마음 다잡아주심
진심으로 내 마음을 이해해주셨고 같이 슬퍼해주셨고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그런 진심이 느껴지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솔직히 여기에서까지 거절당했다면 온전히 살아서 이런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함
여기저기 실장님들의 공감성 대화 많이 들었었는데..
진심이 느껴지지도 않았었고 그렇다고 실장님이 오버해서 막 일부러 공감해주신것도 아님
그냥 한마디한마디 정말 똑부러러지게 이야기하시며 마음 보듬어주시고 헤아려주셨음
정신적으로도 너무 많이 도움되는분이었음
아니면 아니고 무엇하나 뒤끝없이 시원한 성격이시라 가식없이 사람을 대해주시는 분이었음
가식적으로 좋은말만 하는 분이 아닌지라 좋은말만 듣고싶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사람은 앞에서 좋은말만 해준다고해서 좋은사람이 절대 아님
김국진원장님께서도 갈때마다 정말 세심하게 봐주시고 치료해주셨고 정말 내 인생을 바꿔주신분임
하루하루 너무 감사하고 죽을때까지 감사함을 잊지 않을거임 나의 은인이자 귀인이라고 생각함.
이 긴 글을 지루하게 누가 다 읽겠나 싶지만 꼭 쓰고싶었음
칭찬을 많이해서 브로커나 아는사람으로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
난 그정도로 절실했고 진심을 느꼈어서 후기 남기고싶었음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