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한지도 잊고 살았는데 어느날 거울을
보니 콧대가 보라색으로 멍든것처럼 변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 결론은 실리콘때문인듯 해서 그때부터 성형외과를 손품발품 미친듯 팔아서 상담다녔어요.
사는곳이 지방인지라 가까운 부산쪽으로 다녔고 정 마음에 들지않으면 서울쪽으로 가려 생각했어요.
상담만 열몇군데 다니다보니 재수술에서 점점 제거로 마음이 굳혀갔어요. 또다시 근심거리를 코에 남겨두기 싫어서 회복과정과 결과를 알수없는 진피도 싫더라구요.
저는 오래전에 한 수술이라 실리콘,코끝 알로덤 단순한 방식이라 제거는 복잡하지 않을것 같았으나 대부분의 병원이 재수술을 권하더군요.
피부는 얇아지고 석회화는 진행되어 보형물 티가 너무났었고 상담다니는 사이 콧대색은 돌아와서 염증은 아닌듯 했지만 한번 꽂히니 하루빨리 제거하고 싶더라구요. 대부분 제거는 비추천하는 와중 마지막으로 들른 두군데 병원이 제거해도 괜찮을것같다는 상담을 듣고 두병원중 고민을 하다 결정했어요. 이날도 상담이 맘에들지 않으면 서울쪽으로 가려 맘먹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제거하고 나날이 부드러워지는 코는 너무 가볍기는 하네요. 후기글들 보면 일년후에도 모양이 변한다는 글보고 걱정도 되고 그런데 일단 의사샘은 부기는 거의 빠진것같다 하시네요. 제거는 회복이 빠르다고 하시고 위로인지는 모르겠으나 뺀게 더 낫다고 원래 코수술이 맞지않는 코모양이라고 하니 저도 나중에 정 맘에 안들면 필러라도 맞으면 되지라고 맘을 비우고 있어요. 제거로 고민하는 분들 상담많이 다니시다보면 결국 맘에 맞는 병원이 있긴 한거 같아요. 그리고 단순한 실리콘 제거라면 굳이 서울쪽으로 힘들게 안가도 될듯 한데 그건 저개인 생각이니 신중히 결정하셔서 병원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