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6개월차 ( 콧대 메부리때문에 걱정이네요)

제거한 후 6개월이 흘렀네요.

실리콘과 비중격지지대요.
코끝은 시간이 흘러..어느정도 이제 신경 끌 정도는 되었는데....코끝이 안정되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던...
콧대쪽 뼈가 절 괴롭히네요.

수술전에도 콧대 양 옆뼈가 약간 나와있었지만..
콧대가 양옆뼈보다는 높아서 별로 티가 안났는데..
실리콘 얹으면서..갈았나보더라구요.

제거한 후 콧대 만지면..가로로 선이 쫙 갈린 느낌이 나고..눈으로도 보여요..
요새 아이리스의 장혁 코 보시면..그게 딱 지금의 제 코인데..

장혁은 남자에다 얼굴도 잘생겼으니...멋있기라도 하지..
전 여자에다....미인도 아니니...엄청...인상 더*해보여요..

ㅠㅠ
제가 올린 그림에서처럼....
원래 솟아있었던 코뼈를 가로로 갈았고..
그 밑에서처럼...어떤 조명에서는 콧대 중간이 가로로 넙대대하게 보여서 미끈하지 못하게 보인답니다.

인상이 깔끔치가 못하죠..

그렇다고..보형물은 죽어도 싫고..
연골도 싫고..
걍 죄다 싫고.....


저 각진 부분만 살짝 갈아내면 되지 않을까..해서...이번주 토요일 병원 3군데를 돌았네요..예약하고~

(사실 다시 수술대 오르는것도...참 무섭고...내가 미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이제 뼈 가는것은 수술도 아니고만..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무서울 정도..)

여튼..
다 압구정에 있구요.
첫번째는 갈색병원...영어로 하심 아시겠죠.
거기 사람 굉장히 많더라고요..완전 빼곡..
3D영상 찍어주기도 하고...여튼...예약했는데도 불구..원장은 보지도 못하고..실장하고 상담했어요..
글두..전체적으로 친절함...
실장왈..가는것도 한계가 있는지라...
갈기만 해서는 어려울것 같다고...보형물 올리지 않는한..혹시 모르니
수술중인 원장한테 물어본다하고..잠시 자리 뜸...
다시 와서..같은 소리 했다고..하며..보형물 추천...
보형물은 싫다고 말하며..
다음...으로 이동~

두번째는 MV* ㅊㅇㅅ병원.
실장 상담 후 원장 상담..
자세한 상담 해주셨네요.
일단..그냥 가는것보다~
양옆뼈 절골을 살짝 한후..간 부위 메꾸는 방향이 낫겠다고...
상담 후 고민에 빠짐..
절골이라....
제 콧대뼈가 넓지는 않아요.
딱 간부위만 넓은데..

절골 후 이미지 변화가 없겠냐 하니..
간부위만의 절골은 거의 없다고 하고..오히려 얄쌍해진다는데..
그 얄쌍해진 느낌이 내 얼굴에 안맞을까 고민...
참고로 제 얼굴은..
눈과 눈 사이 미간 가깝고.
눈이 가로로 길면서 큰편이고..입술 두껍고..동그란 편...
코도 동글한편인데.
콧대 얄쌍해지면..약간 세련되어보이긴 하겠다 싶으면서도..
이제 수술 이후의 내 모습의 변화가 두려워..
일단 패스~

세번째로.
이곳에서 알게된...*진으로 고고싱.

이전에 제거 후 상담갔을 때도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기억하고 있었음..
그때도 콧대때문에 염려했는데.
수술 권하지 않고..일단 6개월 기다려보고 결정하라고.
지금도 나쁘지 않다고..
친절하게..인간적인 느낌이 강했었음.

두번째 방문후에도 역시 그러한 느낌.
일단..애매하다고 함.
살짝 간다고 하더라도.
어쨌든..코는 열어야 하고..
그게 상대적인 제 콤플렉스때문에 다시 한번 코를 열기에는 그 효과에 비해 수술적부담이 크지 않겠냐고.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볼것임을 권장..
방법은 세가지.

첫째는 ..내 생각을 그대로 꿰뚫고 먼저 말씀해주심..
완전 기뻤음.
각진 부위때문에...콧대가 미끈하지 못하니...갈려서 각진 부분을 부드럽게 곡선처리하듯이 갈아내면 되나..
개선되는 것에서 만족..

둘째는..
ㅊㅇㅅ병원처럼 절골..
하지만..이 역시 큰 수술이라 여러번 수술 거친 코이기도 하고..콧대자체뼈가 넓은편이 아니니 권하지 않음.

셋째는.
필러.
어차피..원장샘이 보기엔 크게 나쁘지 않으니..필러로 교정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음.
근데.
이건 반영구라..
평생 해야하기에 제가 별로 맘이 안감..

실장은 일단...필러 먼저 받아보고...그 느낌보고..아니다 싶음...두번째 방법으로 하라는데..

여튼..원장샘은...뭐든지...신중히 하라고 함.
거기다 지금도 수술해도 되는 시기이나...제거 후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으니...더 생각하다 오라고 하심..

*진은 원장님이 차분한 성격답게..또 인간적인 성격답게...디게 꼼꼼하게...해준다고 하니..

사실...가장 끌림..


휴..ㅠ

대체 어케 해야 할까요..
님들 저 조언 좀 해주세요.
일단 필러 먼저 받아본 후 콤플렉스 극복 후에..시간이 많이 지난 후 수술하는게..코조직손상도 덜할까요?

아님...이제 6개월도 되었고.
뼈 가는것은 아주 큰 수술은 아니니...걍...각진부위만 부드럽게 갈까요.

어케 하나요..ㅠㅠㅠ

저와 같은 님들 계신지..
글고..병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뼈와 관련된 것이니...대학병원도 괜찮을까요?


아~~글고..콧대만 살짝 갈아도...코끝하고 콧대 보형물하고 연골얹고 하는 수술처럼 엄청 붓고..아바타되고..그러나요..ㅠㅠ 그 과정을 또 겪기가 정말 괴롭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제거할때..콧대 갈린거 있음 그거 교정하고 덮어달라고 할걸..아님 의사가...갈았음..미리 얘기하고.교정할지 말지..말해주던가..왜 간거는 얘기 안해줘서..ㅠㅠㅠ
아 정말 욕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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