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개월 차 경과보고까지 다녀왔고, 잘 회복되고 있다는 소견 받음.
마지막 진료라 뭐라도 질문을 해야 할 것 같아서ㅋㅋㅜ
"수축기"에 대해 여쭤봤는데,
수축기라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 그것 역시 코가 회복되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니까
이런저런 정보들 or 이야기에 너무 일일히 귀 기울이지 말고 그냥 흘러가듯 잘 살면 된다,
시간이 약입니다... 끝. ^_^
ㅋㅋㅋ 진짜 끝난 기념으로, 대강 시간 순서대로 코사진 올려볼게.
참고로 내 모태코는 전형적인 작고 짧고 낮은 코+약간 비대칭+콧구멍 짝짝이
사진 보면 알겠지만 수술 초반에는 코 모양 계속 바뀜. 아마도 붓기 때문이겠지?
그러니 적어도 수술 초반에는,
매일 나노 단위로 코 뜯어보면서 막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시간 텀을 두고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음.
◆ 수술에 만족하는가?
내 목적은 오직 비주까지 전체제거.
인조코에 너무 지쳤고, 남은 인생은 그냥 제발 내 코로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음.
그게 이번 내 수술의 유일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함.
코 모양은... 굳이 분석을 하자면? 한 70~80% 정도 유사하게 돌아온 것 같음!
이미 조작이 가해진 코가, 모태코와 똑같이 복원된다는 건... 망상에 가까운 기대라고 봄.
암튼 별 생각 없이 보면 어릴 때 코야. 감자돌이;ㅋㅋ 가족들은 다 옛날 코랑 똑같다고 웃긴다고 함;;;
나는 만족해~~~~~~~
수술 준비하면서 과정이 정말 쉽진 않았는데, 지금은 그저 후련하고 행복함.
물론 아직 붓기도 많고, 땡기고, 뭔가 잔잔한 불편감들이 코에 맴돌고 있음.ㅋㅋㅋ
시간이 다 해결해 주겄지 뭐.
암튼 병원 운도 너무 좋았고, 휴가 운도 잘 따라줬고... 여러가지로 운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
별 그지 같은 인조코 집게코 하루라도 빨리 빼라고 조상신이 도운 느낌임;;;;;
수술 1주년 때 돌잔치처럼 코잔치 하려고... ^_^
전체제거 준비하는 예사들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발품 열심히 팔아서!!!
꼭 원하는 방향대로 성공적인 수술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