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궁금해 하실 제거 후기는 콧대가 너무 낮아지지 않았냐 일 것 같아요.
물론 제거 전 보다는 낮아요. 그런데 코 끝이 들려 올라가거나 당기는 구축현상이 이제 없기 때문에 콧대가 없어졌어도 코 끝이 정상적인 모습에 가까워져서 훨씬 보기 좋고 자연스럽다가 제 의견이예요.
현재는 처방 받은 약 리자벤 복용중이며, 제거하고 한 달 되는 즈음 병원가서 흉살예방 주사 맞았습니다.
(의사선생님 께서 월에 한 번씩 약이랑 주사 맞으러 6개월까지 오라 하셨음)
아직은 콧대 위에 살점이 덜 차올라 보이고, 약간 내 살 아닌 느낌이 남아 있으며, 코 끝 절개부위에 흉이 진해서 재생밴드 붙이거나 흉터연고 계속 바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흉살은 생긴 거 같지 않고(코 속에 어디가 튀어나오거나 두꺼워 졌거나 그런건 없음.)
숨 쉬기 너무 편하고, 콧대가 가볍고, 무엇보다 그냥 맨얼굴을 편히 내놓고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 이구나를 매일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제거 후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타인들은 사실 내 얼굴에 별 관심이 없다예요. 내 눈에는 엄청 달라져 보이는데 지인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얘기 안 하면 잘 모릅니다. 내 얼굴에 대한 타인들의 시선이 부정적일 거란 생각은 내 자격지심이 많았으며, 그런 부정적인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니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참 예뻐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재수술이 아닌 제거를 한 것이 지금도 너무 잘했다 생각하며 3개월 차 즈음에 또 후기 남겨 볼게요.
성형 부작용으로 마음 고생하시는 분들, 용기를 내서 움직이세요~
하루라도 빨리 여러 병원으로 직접 상담 다녀보시고
각자가 맞는 병원을 찾아 제거든 재수술이든 고통에서 벗어나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냥냥펀치123]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ㅠ 나도 미련하게 구축 온 코로 20년 가까이 살아서 지나온 시간이 안타까울 뿐이지만, 이제라도 마음 편히 살고 있어서 마음이 참 행복해졌어.
미 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살겠다면 제거가 맞는 것 같아. 본인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를 꼭 여러군데 발품팔아서 알아보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