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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후기

국내유일의 컨텐츠, 코제거 재건성형 수술하신 회원들의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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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7일차입니다.

스폰지밤 2016-05-25 (수) 12:15 8년전 3364
2015년 2월 실리콘 3밀리+코끝 비중격 지지대 (개방)
2016년 4월 초 코끝이 빨갛게 붓고 아픔. 일주일 뒤에 붓기와 통증은 가라앉았는데, 1밀리 정도 되게 작게 빨갛게 남아서 색이  안 없어짐. 상담 다녀본 결과 다들 염즘 아니라고 함. 거기는 보형물이 있는 자리가 아니고, 코 내시경, 엑스레이도 보고 실리콘쪽도 전부 전혀 문제 없다 함. 그래도 불안감이 없어지지 않음. 이 때 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빠졌는데 살이 빠지니까 콧대 실리콘도 도드라져 보이고, 그 빨간색은 뾰루지랑도 다른게 계속 안 없어지고 남아 있어서 너무 불안해서 제거 알아봄.
2016년 5월 중순 완전 제거(개방) 오늘 7일차 여서 실밥 뽑고 왔어요.

지금 모습은 다른 분들 후기에서 읽었던 거랑 비슷합니다.
콧대가 넓대대하고 코끝은 똥똥하고, 제거 하기 전에 후기들 많이 보고 이렇게 될거라고 놀라지 말자고 마음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놀랍거나 이상하지는 않아요.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초기에는 콧대 걱정 많으신데, 시간 지나면서 콧대 쪽은 점점 좋아지신다고 하는 글들이 많아서 마음 편하게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코 끝 높이가 수술코랑 거의 비슷한데, 이것도 후기들에 보면 서서히 한두달에 걸쳐 퍼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오히려 안퍼지고 지금 처럼 유지되면 좋을 것 같은데 ㅎㅎ, 더 퍼져도 괜찮고 지금도 괜찮고 다 좋아요. 마음이 편합니다. 
 높이는 아직 높아도 코끝이랑 콧구멍 모양이 동글동글 해졌어요. 그래서 예전 얼굴 느낌이 많이 돌아왔어요. 객관적으로 따지면 코가 낮아지고 몽톡해져서 못나졌다 하겠지만 저는 지금 이 이미지가 너무 좋네요. 1년 만에 다시 보게 돼서 그런가 다시 젊어진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남들은 모를 것 같아요. 수술했을 때도 제 주변에서 아무도 몰랐거든요. 친한 친구도 살이 좀 빠졌나 라고만 하지 전혀 몰랐어요. 수술 자체만 보면 자연스럽게 잘 됐었어요. 그런데 불안감이 한 번 드니까 밥먹고 잠자고 그런 일상생활이 안됐어요. 견디기 너무 힘들었어요. 제거하고 나니 마음이 참 편합니다.
 지금 모양으로는 들리거나 한 건 없는데, 후기들 보면 붓기 빠지면서 부터 대략 2주~8주 사이에 들리고 그 이후로 천천히 조금씩 내려온다는 후기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것도 각오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도 콧구멍이 좀 보이는 짧은코였어요. 제거하기 전에 콧구멍이 더 보이고 좀 더 들려도 제거하고 마음 편하게 사는게 좋겠다 해서 제거 결심한거라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또 막상 닥치면 어떨지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
 아, 그리고 오늘 테입 떼는데 그 코 끝에 빨간색이 없어졌어요!! 아직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마음이 참 편해요.

 제가 한참 심란할 때 우연히 보게 된 책인데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 이란 책인데요, 거기 이런 말이 나와요.
 "프랑스 여자들은 자기 자신 외에 그 누구도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왜 나 아닌 다른 사람 처럼 보이려고 애쓰는가?" 그 당시 내 마음 상태가 그래서 그런가 이 말이 너무 멋진거에요... 책 전체 내용은 그냥 그랬는데, 저 한 줄이 너무 와닿았어요.
 나는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나는 내가 좋아요. 비록 너무 늦게 알았지만...
상담 다니면 공통적으로 들은 말이 제거하면 100% 완전 똑같이 돌아가긴 힘들고 80~90% 정도 돌아간다. 이미지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남들은 큰 차이를 못느낀다. 였어요. 그 사이 몸고생 마음 고생 참 많이 했지만, 이 정도 돌아온 것도 참 고맙고 좋고 그래요. 이제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오바스럽죠? ㅋㅎ 앞으로 수축기가 올 수도 있고, 붓기가 더 빠지고 나면 지금 이랑은 또 모양이 달라지겠지만, 남들은 못알아볼 정도의 범위내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뭐, 알아봐도 할 수 없고. 알아보든 말든 내 마음 편한게 최고.
 제거 알아보시는 분들, 상담 충분히 받아보시고, 모양보다는 불안감이나 이물감 때문에 제거한 분들이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모양이 중요하시면 무작정 제거하는 것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불안감 때문에 제거한 경우라 일단 지금은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성예사에 자발적으로 후기 올려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참고 많이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저도 앞으로 변화가 생기면 다시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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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꿈꾸는나 2016-05-25 (수) 16:46 8년전 신고 주소
쪽지확인바래요~~
kukukukuku 2016-05-25 (수) 17:25 8년전 신고 주소
병원어딘가요ㅠㅠ  쪽지주실수있나요
일이삼12 2016-05-25 (수) 18:11 8년전 신고 주소
마음편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먀묘먕 2016-05-26 (목) 00:36 8년전 신고 주소
병원 정보좀주세요 ㅜㅜ 축하드려요
쥬쥬아이 2016-05-26 (목) 00:43 8년전 신고 주소
축하드립니다...
marsh7 2016-05-26 (목) 09:52 8년전 신고 주소
후기 너무 감사드려요.
뀨님 2016-05-26 (목) 11:12 8년전 신고 주소
완전 제거만 하신건가용???
     
     
스폰지밤 작성자 2016-05-27 (금) 12:57 8년전 신고 주소
[@뀨님] 네. 상담할 때 가급적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했어요. 수술 끝나고 의사 선생님이 최대한 다른데 안 건드리고, 비중격만 빼내느라 애먹었다. 코끝 연골은 대칭을 맞추느라 살짝 묶었다. 라고 하셨어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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