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잘못찾아서 여기다가 정리해서 다시 올리는 비포 애프터 7일차 사진 들고왔어 !! ㅋㅋㅋ
안녕 20살초반에 이벤트가격 150만원대에 코수술해준다는 말에 혹해서 수술했다가 수술중 수면마취도 깨서 정신과 약먹고 버티고 트라우마가 후유증으로 심하게 온지 5년이 됐어.
첫수술하면 보통 한달만에 일상생활하던데
나는 통증+염증+붓기가 지속되서 첫병원에서 항생제 처방만 계속 해줬고 약을 달고 살았어. 그리고 부작용같다고 글썼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협박 전화하길래 무서워서 숨어지낸것같아. 그래서 말인데
전 병원은 물어보지말아주라 그냥 부산의 어느곳이야..ㅎ
친구랑 둘이가서 알바한 돈으로 했던 코수술이 잘못된거라 누구한테도 속시원히 말못하고 끙끙앓다가 5년이 지난 지금, 구축이 너무 급속도로 진행되서 실리콘이 튀어나오기 직전이라 (진짜 피부1미리남기고) 급하게 대학병원도 두곳이나 가고 유명하다는 ㄷㄴ, ㅈㅅ, ㄷㅎㄷ, ㄱㅅ, ㄷㅍㄹㅅ, ㅈㅇ, 아 하도많아서 못쓰것다 아무튼 발품 겁나 팔았어..
지방러라 겁나힘들더라 지치고 돈도깨지고…
특히 초반에 ㄷㄴ에서 상담받으러갔다가 팅기고 고려대, 아산병원추천하길래 또 대학병원들 갔더니 어려운수술이고 상태가 심각하다고 너무 겁을줘서 눈앞이 깜깜하고 진짜죽고싶더라.
아 거두절미하고 구축코에 실어택스(실리콘 고어택스) + 비중격 + 매드포어 + 귀연골 인가 (용어는 정확히 모르겠음)제거하고.. 늑연골 + 귀연골 + 기증진피로 수술 5일차 부목 땠어… 나 진짜 부목 때자마자 병원에서 울었다
예전 코라도 돌아가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잘 내려주셔서.. 그리고 균형도 잘 맞춰주셔서 나 너무 지금도 절하고싶어….
자가늑 흉터도 진짜 대박아니야 ? 제시 자가늑 흉보고 기겁했는데 …. 원장쌤이 실을 안으로 어찌잘해준다고 소문났던데 진짜로 티도안나게 잘해주셨어
음 이병원 택한 이유는 원장님이 엄청엄청 나긋하고 다정다감해서 였는데… 첫병원때 너무 당해놓으니깐 상담하면서도 몰래 녹음해야하나 싶고 못믿었거든? 근데 나뿐만아니라 여기병원 오시는 분들도 (오픈채팅으로 알게됨)
문제 생긴적은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2년동안 무상 a/s 해주시고 환자입장 생각해주는거는 다 칭찬하더라궁..
내가 약간 걱정충인데 ㅋㅋㅋㅋㅋ 걱정하는 부분들 모두 다 진짜 이해해주시고 잘설명해주시더라 .. 안귀찮아하시고
글고 실장님도 대박인게 그 카톡 보내잖아 걱정되는거
밤에도 주말에도 받아주셔서ㅋㅋㅋ 진짜 감사했고 죄송했움ㅜㅜㅜㅜ 거의 아프다고 보낸게 절반이상인데도 다 받아주셨어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니 이불킥
아직 일주일도 안되서 붓기빠져봐야 알겠지만 .. 나처럼 구축코 들창코 염증코 짧은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진짜 지옥같은거 알아서.. 혹시라도 도움 되보라고 써봤어.. 궁금한건 댓글로 달아줘 그리고 웬만하면 공개댓글로 부탁해
감사합니다ㅜㅠ 처음 상담받으러 돌아다닐때 의사앞에서 당연히 벗어야하는 마스크조차 부끄럽고 죄를지은듯한 느낌들, 그리고 코로나가 보편화되며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되는 사회가 야속해진 느낌, 또 답답한 코솜과 부목을 제거할때 혹시라도 또 첫수술과 같은 상처를 받진않을까 불안해서 차라리 조금만더 하고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던 내 심정, 마지막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온 내 코를 보며 그동안의 고생들이 한번에 몰려와 행복함과 감사함에 눈물이나던 코박싱까지 모든순간들이 나정말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절대 욕심부리지않고 탈없이 잘 살고싶어요 이글을보는 사람들 모두 행복하길..
예사야 예사글 두개 다 정독하고 왔는데 잘 해결되어서 너무 다행이다ㅜㅜㅜㅜㅜㅜ 이제 성예사는 잘 접속하지 않는것같은데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어서 그런거 같아서 다행이야 혹시라도 접속하게 되면 어느 병원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나도 제거로 상담받는 중이라 너무 간절해서 물어봐 예사 앞으로 코 때문에 고생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