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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잘 잠겼나’ 보고 또 보고…강박장애 치료하려면?

맴맴 2021-06-11 (금) 16:41 2년전 146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강박장애 진료현황을 보면, 2019년 한 해만 3만 명 넘는 사람들이 강박장애로 진료를 받았다. 또한,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강박장애는 원치 않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가령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면,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계속 손을 씻는 행동을 하게 된다.

강박장애는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과 뇌의 전두-선조 신경회로의 기능적 이상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심리적으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강박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강박 증상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유형은 ‘오염-청결 강박’이다. 더러운 것에 오염될까봐 두려워 손을 반복적으로 씻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체크하는 ‘확인 강박’, 물건을 자꾸 바르게 나열하는 ‘대칭/정렬 강박’,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모으는 ‘수집 강박’, 불편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강박적인 생각’ 등이 있다.

그렇다면 강박장애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에 의하면, 강박장애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강박장애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대표적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사용한다. 약물 사용 후 4~6주 후면 보통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8~16주 후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있어 인내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행동치료로는 ‘탈감작’, ‘노출 및 반응방지’ 등의 기법이 활용된다.

강박장애는 치료하지 않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강박장애가 만성화되면 우울증, 양극성장애가 동반되거나 술이나 약물에 의존할 수 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니,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




출처 : http://kormedi.com/13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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