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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탈모치료제, 우울증 유발 부작용 주의해야

익명 2021-04-06 (화) 21:30 3년전 153
출처 링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87526628982992&mediaCodeNo=257

겨울은 건조한 공기와 추위로 탈모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건조한 공기는 두피도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하시키는 각질을 생성시키기 때문입니다.

탈모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남성형 탈모와 원형탈모가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안드로겐성 탈모라고도 하며,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머리숱이 전반적으로 감소됩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남성, 여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둥근 원 모양으로 빠지는데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집니다. 심한 스트레스, 기계적 자극이나 잘못된 모발손질 습관, 약물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탈모치료제는 모발의 생성 또는 성장을 촉진시켜 탈모를 막아주는데요.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남성호르몬 억제제, 두피 혈관 확장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며 스테로이드제는 원형탈모 치료에 사용됩니다.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로 전환시키는 5-α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경구제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대표적인 약이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외용제로는 알파트라디올 성분인 엘-크라넬알파라는 제품이 있죠.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1일 1회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하면 됩니다. 보통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치료 효과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1년 내 치료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알파트라디올은 1일 1회, 도포기구를 이용해 두피에 바른 후 1분간 마사지해 약물이 흡수되도록 합니다. 1년 이상 사용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경우에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탈모 치료제인데요. 특히 프로페시아는 최근 우울증과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부작용이 보고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에 대한 경고 문구를 넣도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허가사항에 경고 문구로 자살 생각과 우울증 가능성이 언급돼 있어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 의견입니다. 한국 MSD는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은 약물과 인과관계가 확립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으로는 성욕 감퇴, 발기 부전, 사정 장애 등이 있습니다. 아보다트도 흔하게 두통, 위장관 불쾌감 및 통증, 발기기능장애, 성욕감소,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고위험 전립선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신중히 사용돼야 합니다.

두피 혈관확장제로는 미녹시딜 외용제가 있습니다. 나이가 젊고 탈모된 기간이 짧은 경우, 탈모 부위가 적은 경우 더 효과적입니다.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액제를 1일 2회 두피에 바르면 되는데요.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최소 4개월 이상 사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고 사용을 중단할 경우 3~4개월이 지나면 치료 효과가 사라집니다.

미녹시딜은 혈압 강하작용에 의해 종양에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카테콜아민의 분비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크롬친화세포종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과민반응, 흉통, 체증증가, 말초 부종, 다모증, 가려움증, 발진, 피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원형 탈모에 사용되는데 자가면역기전에 의한 모낭의 파괴를 막습니다. 베타메타손, 플루오시노나이드, 암시노나이드, 트리암시놀론 등의 성분이 사용됩니다. 약물의 종류와 제형에 따라 용법이 다르므로 의사와의 상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제제 특성상 내성이 생길 수 있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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