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유령수술’에 자정 강조하고 나선 성형외과醫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유령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되자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강한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유령수술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KBS ‘시사기획 창’은 일부 성형외과에서 환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상담의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신 수술하는 ‘유령수술’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유령수술을 진행한 의사가 우리나라 의사가 아닌 중국인 의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의사 면허가 있더라고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우리나라에서 수술을 진행했다면 이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아직도 근절되지 않는 ‘유령수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의사회는 그간 일부에서 암암리에 시행되고 있는 환자 동의 없는 ‘유령수술’의 구체적 사실관계와 실태 파악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연 2회의 개원 강좌를 통해 회원들의 윤리적 소양을 고취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상시적인 내부 토의를 거쳐 대회원 공지와 서신으로 위법 행위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안전한 성형을 위한 성형 수칙 등을 제정해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앞으로도 우리 의사회는 성형외과 전문의 단체로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유령수술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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