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이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은 사람의 피부섬유아세포와 인공피부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홍삼이 피부의 탄력을 개선한다는 점을 밝혔다.
김경숙 교수팀은 다양한 조건(농도, 처리시간)으로 홍삼 처리된(배양액에 홍삼을 녹인 후 세포를 배양함)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을 원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피부탄력인자(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릴린)의 발현정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홍삼 처리에 의해 섬유아세포의 탄성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0.8mg/ml의 농도에서 세포의 탄성이 약 27% 증가했다. 이 때 세포 탄성의 변화는 홍삼 처리에 의한 세포내 액틴 섬유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포 내 액틴 섬유의 함량이 증가한다.
또한 피부탄력인자의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합성이 홍삼에 의해 증가했다. 특히 콜라겐(VII)과 피브릴린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공피부의 경우 홍삼 처리에 의해 콜라겐(VII)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으며, 콜라겐 섬유의 두께가 30% 정도 증가했다. 또 홍삼 처리에 의해 인공피부의 점탄성계수(값이 작을수록 탄성이 좋다는 뜻임)가 감소함을 레오미터(점성, 점탄성 등을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김경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섬유아세포 및 인공피부의 탄성을 회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홍삼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탄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28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