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병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녹차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녹차 내 주요 생리활성 성분인 카테킨은 헬리코박터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뿐 아니라 HIV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뛰어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한다.
바이러스 및 감염면역 전문가인 송재민 성신여대 교수는 녹차 카테킨의 항바이러스 효능 및 기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녹차추출물이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부착 및 분리돼 나오는 과정에 개입,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데 상당한 효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녹차추출물이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신종플루(A형 독감: H1N1), 계절독감(A형독감: H3N2), B형 독감(B형: 야마가타)에 대해 바이러스의 제거 및 불활성화 효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녹차 카테킨 섭취에 의해 면역세포인 T-세포 증식 및 인터페론 감마 합성이 촉진돼 면역 증강을 통해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나타났다.
송 교수는 "독감치료제는 독감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녹차추출물은 바이러스 접촉시 사멸시켰다"며 "하버드 의대에서도 녹차의 카테킨등을 3개월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감기와 독감 증상이 30% 이상 감소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29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