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독감과는 다른 방식으로 폐를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 같은 대부분의 호흡기질환과 달리 코로나19 사망자의 폐에서 혈관에 대한 심각한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의 폐 조직과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7명의 폐 조직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폐에는 작은 혈전이 많았으며, 이에 대등해 새로운 혈관이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보고서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환자에서는 호흡기질환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폐혈관 손상과 혈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스티븐 멘처 박사는 “코로나19의 다른 점은 저산소증이 생기기 전에 폐가 뻣뻣해지거나 손상을 입거나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멘처 박사는 ““코로나19 환자의 폐에 새로운 혈관 성장이 있었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것”이라며 “이는 폐가 산소가 부족한 조직에 산소 공급을 시도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다른 연구팀들도 코로나19 환자의 신장과 심장과 같은 다른 장기들에서 유사한 손상과 예상치 못한 혈전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Pulmonary Vascular Endothelialitis, Thrombosis, and Angiogenesis in Covid-19)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출처 :
http://kormedi.com/1317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