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제거나 동안만들기에 대표적인 방법이 보톡스와 필러 시술이다. 간혹, 필러와 보톡스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성격이 전혀 다르다. 이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이유를 먼저 알아보자.
사람의 얼굴에 주름이 지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안면근육의 반복적인 수축
희노애락(喜怒哀樂)에 따라 얼굴의 표정근육이 움직이게 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두꺼워져 피부가 늘어나 처지게 되어 주름살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안면근육이 많이 움직이는 부위( 눈주위, 입주위, 이마, 팔자주름 등)를 중심으로 주름이 발달된다.
둘째, 피부 구성성분의 감소
사람의 피부는 외부로부터 표피층, 진피층, 세포간 기질층으로 구분한다. 진피층은 히알루론산,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화나 자외선 등 기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진피층에서 이들 성분이 감소하면 주름이 생기게 된다.
필러와 보톡스의 차이점은 필러(Filler)는 단어 의미 그대로 무언가 채우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진피층을 보강하여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보톡스(Botox)는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근육을 자주 움직여서 생기는 눈가 주름이나 이마주름은 보톡스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골이 깊은 미간주름이나 팔자주름 같은 깊은 주름은 필러가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필러는 보톡스와 달리 얼굴의 꺼진 부위 볼륨증대에 효과적이다.
필러는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그 성분에 따라 크게 히알루론산 필러, 칼슘 필러, PMMA 필러 등 세 가지로 구분한다.
칼슘 필러, PMMA 필러는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지만 주입부위가 단단해지거나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제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에 히알루론산 필러는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 분해주사를 놓아 제거할 수 있지만 유지기간이 1~2년으로 짧은 단점이 있다.
병원에서는 주로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히알루론산은 진피를 구성하고 있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성분이다. 이 성분은 사람이나 동물 또는 박테리아 등 종(種)이 달라도 화학구조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발생확률: 1/2,000). 또한 히알라제(hyalase)라는 주사제를 주입하면 간단하게 제거된다.
거의 부작용이 없는 히알루론산 필러도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시술과정에서 필러 성분이 혈관으로 주입되어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고, 눈 주위 혈관을 막아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자인 의사는 혈관에 주입되는지 확인하거나 주사바늘 끝이 뭉툭한 것을 사용하면 이를 방지 할 수 있다. 다른 부작용으로 감염과 이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시술 부위가 아프거나 열이 발생하거나 다른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바로 제거가 가능하다.
출처 :
http://www.breaknews.com/73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