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할 때 딸깍거리는 소리, 모래 갈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턱관절 장애 초기에는 소리만 나기도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턱 주변은 물론 어깨 통증, 두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입을 일직선이 아닌 사선으로 닫히거나 탈구가 생길 수도 있다.
턱관절 장애는 강한 충격으로 외상을 입었을 때, 부정교합일 때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나타나고는 한다. 평소에는 사소하게 여기던 습관들이 오랜 시간 축적되면서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할 때 이를 악무는 습관,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 악물기, 이갈이는 환자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자세 불량, 엎드려 자기, 턱 괴기 등의 습관도 턱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불안하고 우울감을 느끼는 등 심리적인 부분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턱관절에 손상을 입으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안 좋은 습관을 고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됐다면 더 늦어지기 전에 치료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요법으로 턱관절 주변 염증을 완화시킨다. 증상에 따라 스플린트 장치로 턱관절에 가는 부담을 덜어주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 밖에 물리치료, 주사요법, 냉각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어느 치료법을 선택할지는 턱관절 장애가 일어난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장치를 갖춘 치과를 찾아야 한다. 턱관절 장애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개선하고 빠르게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www.kidd.co.kr/news/216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