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균형 위한 인중 축소술, 흉터 줄이는 것이 관건

자신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부 톤과 탄력 정도, 이목구비, 얼굴 비율, 패션 스타일 등 사람을 어려 보이게 만드는 요소는 다양한데 최근에는 얼굴 비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중 길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돌출입, 함몰입, 입꼬리 처짐, 긴 인중 등 예쁘지 않고 어색한 입매를 간단한 시술을 통해 예쁘고 자연스러운 입매로 개선해 주고, 환한 미소를 찾도록 도와주는 입매 교정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길고 밋밋한 인중은 우울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좋지 않은 인상을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이마부터 눈썹 까지를 ‘상안’, 눈썹부터 윗입술까지는 ‘중안’, 윗입술부터 턱 끝까지를 ‘하안’이라고 구분하는데, 이들의 비율이 상안면:중안면:하안면 1:1:1.8과 비슷할 때 균형 있고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마가 너무 넓거나 턱이 길고 주걱턱인 경우 한눈에 봐도 얼굴 균형이 깨진 인상을 풍긴다. 특히 인중 길이가 얼굴 비율에 비해 길면 원숭이상으로 보인다. 아무리 갸름한 턱을 가졌다 해도 나이 들고 답답한 이미지를 주기 쉽다.

인중 성형의 경우 형태나 목적에 따라 축소 방법이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인중이 많이 긴 경우는 코밑 절개방법으로 원하는 만큼 인중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인중이 많이 길지는 않지만 얇은 입술 때문에 인중이 길어 보인다면 입술 경계선 절개 방법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인중선 안쪽의 내측 인중축소뿐만 아니라 외측의 인중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인중을 줄이는 방법 이외에도 인중이 긴 경우 코밑 절개 또는 입술 라인 절개를 통해 인중축소가 가능하다.

인중성형은 그냥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그 난이도가 높고, 수술 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개인마다 다른 인중의 길이와 모양, 두께는 물론 피부의 특성까지 세밀하게 진단 받아야 한다.

인중 축소 수술은 피부 절개를 통해 전과 후의 변화가 크지만 가능한 흉터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필자는 2016년 5월 15일 일본 가나자와에서 개최된 한일 성형외과학회에서 양악수술과 동시에 흉터를 최소화하는 인중축소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해당 수술법은 SCI 논문에도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수술법은 그동안 긴 얼굴 축소를 위해 양악수술을 시행함에 있어 수술의 한계로 여겨져 왔던 수술 후 남는 윗입술 연부 조직과 흉터를 코안에 대부분 위치하게 함으로써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출처: http://www.sr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78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