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샌들의 계절. 갈라진 발뒤꿈치때문에 발이 드러나는 신발을 꺼리는 여성에게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고역이다. 뭐든 원인을 알아야 대책도 세울 수 있는 법. 발이 건조하고 갈라진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미국 건강잡지 ‘위민스헬스’ 온라인판에서 발꿈치가 갈라지는 원인과 이를 치료하는 4단계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전형적으로 손과 발에 흔한 습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천연 유분이 덜 나와서 생길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헤더 울러리-로이드에 의하면 당뇨병, 습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쇼그렌증후군, 소아 족저피부병, 무좀 같은 감염, 평발, 발꿈치 통증 증후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장시간 서 있기, 뒷꿈치가 없거나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 건조하고 추운 날씨 등도 발뒤꿈치의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갈라진 발꿈치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고담 풋케어’의 설립자 겸 족부 전문의 미겔 쿠냐 박사가 다음과 같은 4단계 관리법을 제시했다.
1단계: 물에 담그기 + 각질 제거
1주일에 한 번, 갈라진 발꿈치를 관리하기 위해 샤워 직후 약간의 시간을 할애할 것.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굳은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발 담그는 물에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 몇 방울 넣으면 보다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발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했다면 각질제거용 돌이나 풋파일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죽은 피부를 제거한다.
2단계: 규칙적인 보습관리
거칠어진 발꿈치를 위해 매일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성 족부 전문의 에밀리 스플리찰 박사는 “성분 라벨에 요소, 젖산이 들어 있는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이들은 수분 보충 뿐 아니라 각질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집에 있는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같은 일반적인 오일도 사용할 수 있다. 보습을 위해서는 발을 충분히 물에 불린 뒤 오일을 발라야 수분을 가두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발에 보습제를 바른 뒤 비닐랩으로 발을 감싸고 수면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효과적이다.
3단계: 올바른 신발의 선택
발뒤꿈치 피부가 자꾸만 갈라진다면, 신발 컬렉션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에밀리 스플리찰 박사는 “움직임을 제한하는 너무 꽉 끼는 신발이나 발뒤축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힐카운터가 있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힐카운터가 없으면서 부드러운 천으로 된 신발을 권장한다.
4단계: 발관리를 일상루틴으로
피부 관리와 마찬가지로 발도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애시당초 발꿈치가 갈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춥든 덥든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보습케어, 매주 각질제거를 잊지말아야 한다.
출처 :
http://kormedi.com/1348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