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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여성 암 환자 더 많은데 연구 대다수는 남성 환자 중심"

2024-12-17 (화) 18:35 3개월전 19
https://sungyesa.com/new/news/5893
”50대 이하 암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요. 그런데 연구는 남성 환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암 치료 관련 기관의 기관장 중 여성은 10%, 종양학 관련 저널 편집장에선 여성이 16% 수준입니다. 심장병 연구에서도 연구자 젠더 분포가 불균형하다는 증명이 제시된 바 있습니다.“

의학·과학·기술 전문 출판기업 ‘엘스비어’의 젠더 파트 대표인 루파 사르카르 영국 의학저널 ‘랜싯(Lancet) 디지털 헬스’ 편집장은 17일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성비에 어긋난 편향적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르카르 편집장은 엘스비어에서 연구자와 기업, 보건의료 및 과학기술 정책 입안자 등 이해 관계자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가 대중 신뢰도를 얻을 수 있도록 포용적 연구를 위한 조율 역할을 하고 있다. 포용적 연구는 연구자, 종사자,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 강력한 증거 기반 과힉기술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업하는 연구다.

사르카르 편집장은 젠더 기반 포용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젠더 기반 포용적 연구가 이뤄져야 환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성별에 따른 건강 편향 연구로 건강 형평성이 어긋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장병, 심장마비, 암 연구에서 특정 성별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면서 환자 성비 및 성별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젠더 기반 포용적 연구를 위해서는 과학자 지원에 대한 형평성 강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르카르 편집장은 ”현재 다학제적 연구에서는 여성 과학자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엘스비어 연구에 따르면 26개 연구 학제 중 17개 학제에서 여전히 여성 인용 지수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고 지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 과학자들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펀딩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별 간극이 특히 두드러지는 연구 분야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사르카르 편집장은 ”컴퓨터공학, 수학, 엔지니어링 등 젠더 불균형이 큰 분야에서의 간극을 메워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여성 과학자는 단독보다는 팀을 이뤄 연구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고 특허 관련 여성 연구 참여는 26%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른 연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엘스비어와 랜싯은 ‘스탠딩 투게더’라는 연구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편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스탠딩 투게더에서 편향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는 올해 과학기술계의 최고 화두로 떠올랐지만 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연구 편향성 또한 더욱 커질 위기에 놓였다.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비롯한 AI 전문가들도 AI 기술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르카르 편집장은 ”일반인들은 AI의 위험성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직 가보지 않은 길, 미지의 세계인 만큼 과학자들이 규명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랜싯과 엘스비어는 연구자들이 AI 모델을 구축할 때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들어가는지 파악하고 개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전체 생태계 관점에서 혜택을 줄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584/0000030041?ntype=RANKING>


댓글 1건
bmdlek 2024-12-24 (화) 10:56 3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news/5957
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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