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톡신·필러 제품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국내 첫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로 국산 토종 보툴리눔 톡신 시대의 문을 연 메디톡스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디톡스는 각각의 특장점을 갖춘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으로 국산 톡신 시장의 문을 열었고, 2013년 세계 최초의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이노톡스'를 선보였다. 이후 2016년에는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고 150kDa(킬로달톤)의 신경독소만 정제한 비동물성 톡신 제제 '코어톡스' 개발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톡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기에 계열사 뉴메코가 지난해 신규 톡신 제제 '뉴럭스'를 개발해내며 총 4종의 제품 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뉴럭스는 최신 공정을 적용해 수율과 품질이 우수하고, 대규모 생산체제를 구축한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생산해 글로벌 톡신 수요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다. 뉴럭스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에 이은 메디톡스의 차세대 제품으로 중동, 남미 등 해외 등록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액상형 톡신 제제인 'MT10109L'이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신개념 톡신 제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세계 톡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뉴라미스'는 메디톡스가 2013년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가교제 잔류량을 최소화해 부기, 염증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임상 연구논문의 SCIE급 국제학술지 등재와 유럽연합(EU)의 CE 인증 획득으로 제품력을 검증받았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인 '뉴라미스'는 지난해 메디톡신의 시장 점유율이 25%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입하고, 최근 'MT10109L'의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3공장을 제조소로 추가 승인받으며 동유럽 시장 확대 기반을 다졌다.

최근 뉴라미스에 이어 해외 진출의 닻을 올린 '아띠에르'도 눈길을 끈다. 아띠에르는 메디톡스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탄성과 점성의 이상적인 조합을 찾아 적용한 고탄성 히알루론산 필러로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배지와 효소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아띠에르는 올해 인도네시아 허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고, 최근 태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갖추고 현지 맞춤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톡신·필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1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