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생길 수 있다. 50대에도 여드름이 나기도 한다. 여드름이 나이 불문하고 생기는 이유, 특정 음식과 스트레스가 여드름에 미치는 역할, 여름을 잘 치료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자. 미국 야후 헬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인가?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가장 흔한 원인은 죽은 피부 세포와 함께 모공을 막는 과도한 기름 생산이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염증과 감염을 일으키며 번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동하면서 과도한 안드로겐 수치와 호르몬의 변동은 가름 분비를 늘려 모낭이 막히고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 웨일 코넬 메디컬 센터 피부과 조교수 일레인 쿵 박사의 설명이다.
가벼운 여드름에서 중간 정도의 여드름에 대한 표준 치료는 여드름 유발 박테리아를 죽이는 과산화 벤조일 및 항생제, 기름과 각질을 제거하는 국소 처방 레티노이드 살리실산(보통 세안 형태) 등이다,
피부 관리도 중요하다. 인디아나대 의대 피부과 부교수 멜라니 킹슬리 박사는 “아침과 밤 두 번 세수를 하면 발병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면서 “공기 오염과 높은 습도에 노출되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 피부에 여드름이 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
평균적으로 여드름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데 약 2주에서 6주가 걸린다. 킹슬리 박사는 “사람마다 피부가 발진, 기름 그리고 먼지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3. 성인 여드름은 치료하기 더 어려운가?
미국 피부학회는 성인 여드름이 늘고 있으며 성인 여성의 15%가 여드름이 있다고 보고 있다.
킹슬리 박사는 ”일부 성인 환자들은 10대 때 여드름이 난 적이 없다고 말한다“면서 ”이런 환자는 호르몬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폐경기에 접어든 일부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의 감소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상승 때문에 여드름이 날 수 있다. 그는 ”낭포성 여드름이나 호르몬성 여드름을 가진 성인들은 여드름 원인 호르몬을 차단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4. 피자나 초콜릿이 여드름을 유발할까?
여드름과 다이어트와의 관계는 수년 동안 논쟁거리다. 튀긴 음식과 초콜릿을 탈 없이 먹을 수 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특정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설탕(특히 백설탕)이 많이 들어 있거나 가공된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염증성 여드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킹슬리 박사는 ”우유와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 여드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5.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여드름이 나는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여러 연구는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시사한다. 신체는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하기 위해 코르티코트로핀 방출 호르몬(CRH)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방출한다. CRH는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피지라고 불리는 기름진 물질의 생성을 촉진한다.
6. 여드름에 치약을 바르면 없어지는가?
치약은 인기 있는 가정 요법이다. 쿵 교수는 “치약에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여드름을 수축시키는 탄산칼슘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면서 “치약의 연마성분인 실리카는 염증을 악화시켜 얼굴을 더 붉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킹슬리 박사는 황이나 과산화 벤조일 마스크를 쓰고 잠자리에 들 것을 권한다. 이 마스크는 과도한 기름을 흡수하고 모공을 막은 각질을 건조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태닝은 여드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까?
햇볕이 잘 들고 날씨가 건조하면 염증성 건강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킹슬리 박사는 “태닝은 흑색종과 피부암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닝의 대안으로 피부과에서 하는 여드름에 대한 붉은 빛 치료법이 있다. 이 요법은 피부 아래 조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또 홍조를 줄여주는 항염증 효과도 있다.
8. 각질 제거가 여드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까?
산에서 나오는 화학적인 각질 제거는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죽은 피부 세포와 기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s://kormedi.com/141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