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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푸석푸석 건조해진 피부, 환절기 피부 보습은 ‘이렇게’

피부미인 2024-10-08 (화) 13:35 1개월전 24
https://sungyesa.com/new/news/5733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더욱 건조해지고 자극을 쉽게 받기 마련이다.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환절기에 피부 더욱 건조해지는 이유는?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의 수분 함량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하고 △홍반 △균열 △인설(각질)이 나타나며 표면이 거친 상태일 때를 ‘건조피부’라고 지칭한다.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는 데에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노화 등의 내적 요인, 건조한 날씨나 과도한 세안 등의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처럼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울수록 피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렇게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기본 원칙은 건조한 각질층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가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각질세포에 포함되어 있는 ‘자연함습인자(natural moisturizing factor)’가 씻겨나가면서 오히려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할 때는 오히려 과도한 세정을 피하고, 외부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보습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피부 보습을 해야 할까?

약산성 세정제 쓰고 보습제 잘 발라야
먼저 세수나 샤워를 할 때는 일반적인 비누보다는 산도가 피부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비누는 pH 9~10 정도의 염기성인데, 피부의 산도는 pH 5~6 정도로 약산성이기 때문. 그래서 비누로 얼굴을 씻어내면 피부 각질층의 산도가 덩달아 높아지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각질 탈락이 심화되어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잦은 샤워나 장시간 목욕은 피부 각질층의 지질을 녹여내고 자연함습인자를 없애 피부를 더욱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샤워는 하루 1번, 세안은 하루 1~2번 정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이유다. 만약 보습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를 사용해 씻었다고 하더라도, 물로 완전히 씻어낸 후에는 그 효과가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도 피부 상태에 맞는 것을 적절히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민감해지기도 쉬운 만큼, 향료나 색소가 포함된 자극적인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습제의 수분과 오일 함량도 고려해야 한다. 수분 함량이 높을수록 제형이 가볍고 모공을 덜 막지만, 보습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수분이 많은 순서대로 △로션 △크림 △연고로 구분되는데, 그 차이를 알아보자.

로션 vs 크림 vs 연고의 차이는?

1. 로션
대부분의 로션은 유분보다는 수분 함량이 많아 가볍고 흡수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다만 그만큼 수분이 증발하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보습 효과는 비교적 짧게 유지되는 편이다. 피부의 건조감이 덜하고,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자주 나는 편이라면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2. 크림
크림은 수분과 오일 성분이 가장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제형으로, 건조감을 줄이면서도 보습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어버터 등 무겁고 기름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수록 보습 효과가 강하지만, 그만큼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성분을 상세히 확인해 본 후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연고
갈라질 정도로 건조해진 피부에 국소적으로 연고를 바르면 손상된 부분을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넓은 부위에 다량으로 바르면 오히려 피부가 끈적해지면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연고를 남용하면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용법을 지켜야 한다.

한편, 보습제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까지 골고루 바르는 것이 좋다. 다만 몸에 바르는 보습제는 얼굴용 보습제보다 오일 성분이 더욱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얼굴과 몸에 사용하는 제품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샤워 직후 피부에 수분기가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많이 바르기보다는 건조한 느낌이 들 때 소량씩 덧바르면 된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930192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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