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2.6명당 1명은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았으며, 가장 많이 처방된 의료용 마약은 항불안제인 '알프라졸람'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발표한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명(중복 제외)으로 전년 대비 62만명(3.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마취제(1122만명), 최면진정제(928만명), 항불안제(641만명), 진통제(312만명), 항뇌전증제(124만명), 식욕억제제(121만명), 진해제(65만6000명), ADHD치료제(22만1000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6만명(21.0%)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9.9%(384만명), 60대 19.3%(374만명), 30대 12.5%(243만명), 70대 10.6%(204만명), 20대 7.5%(55만명), 80대 이상 6.0%(40만명), 10대 이하 3.2%(32만명) 순이었습니다.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많은 것은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과 같은 마취제가 건강검진 등 진단이나 간단한 시술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마약류 취급자(업체)는 총 46,541개소로 약국이 2만2,887개소(49.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의료기관이 1만6,947개소(36.4%), 동물병원(3,527개소), 도매업자(1,977개소), 학술연구자(1,029개소), 제조업자(63개소), 원료사용자(63개소), 수출입업자(48개소) 등의 순이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종류별로는 의사가 10만1057명이고, 수의사가 5,239명, 치과의사가 5,165명으로 지난해 통계에서 처음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수의사의 수가 치과의사의 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전체 처방량은 18억7360만개로 2021년 대비 2.5% 증가했다.
효능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억1863만개, 49.0%)가 가장 많았으며, 성분별 처방량은 알프라졸람(항불안제, 3억9423만개, 21%)이 가장 많았습니다.
오남용 우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진통제와 식욕억제제의 경우 2022년 처방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5.3%, 5.0% 감소했고, 처방량도 각각 3.6%, 0.8% 감소했다.
또 최근 오남용 문제가 제기된 펜타닐 경피흡수제(패취제) 처방 건수와 처방량은 101만6451건과 308만개로 2019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67868?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