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늘어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부탁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며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경북에서 14명(전국 12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6명(전국 25명)이 숨져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과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회복이 가능해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경북에서 23명(전국 93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의 최선책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농작업을 할 때는 작업복 착용과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가을철 농작업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753066&code=61122022&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