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30일 “1년에 한 번 안저검사만 해도 실명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질환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며 정기적인 눈 검진을 권했다. Q&A 도움말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알아봤다.
Q. 황반변성은 치료가 가능한가?
A.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투여나 광역학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효과도 그만큼 좋다. 이미 망막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해도 시력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노안과 황반변성은 다른가?
A.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를 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노안에 속하며, 이는 돋보기 등의 안경 착용으로 충분히 교정 가능하다. 황반변성은 기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먼 곳을 보는 것에도 문제가 생긴다. 특히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이라도 이러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생활 속 습관을 통해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나?
A. 비만, 흡연, 고혈압 등의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맥락막 순환에 손상시켜 혈중 항산화인자를 떨어뜨리고, 맥락막 혈관을 수축해 저산화 손상을 유발한다. 황반변성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또 황반색소(lutein, zeaxanthin)는 노화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켜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므로, 야채와 과일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거나, 영양제를 복용함으로써 황반변성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Q. 녹내장은 치료가 되나?
A. 녹내장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는 되지 않지만, 시신경 손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잘 조절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단, 평생 조절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종류가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출처 -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3103058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