샅백선(피부)

샅백선은 곰팡이가 사타구니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무좀이나 손발톱무좀이 있는 경우에 이로부터 곰팡이가 파급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 흔히 발생하며,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고 습기가 잘 차는 부위에 흔히 발생합니다. 주로 성인 남자에서 발생합니다.

활동량이 많을 때 옷이나 피부에 허벅지가 쓸려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땀이나 습기, 온도 등이 피부 곰팡이균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적합해지면 발생하게 됩니다. 발톱이나 발에 무좀이 있는 경우도 무좀 곰팡이균이 다리를 타고 올라와 허벅지 안까지 침투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생 관리를 하여 곰팡이균 증식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걸을 때마다 허벅지 살에 마찰이 생기게 되어 샅백선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빨갛게 1cm 정도의 지름으로 습진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 점점 크기가 커지게 되며, 심한 사람들은 항문이나 허벅지 아래까지 퍼지게 됩니다. 처음 시작된 습진 부분은 괜찮아지지만 바깥쪽의 습진은 점점 거대해집니다. 심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렵다고 계속 긁게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게 됩니다. 특히 손톱이 있을 경우 다른 피부 질환까지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회색이나 거무스름한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한번 발생한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곰팡이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병변을 건조시키고 마찰을 최소화하며 항진균제를 도포하며, 육안적으로 병변이 호전되었더라도 2~3주 이상 추가로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