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루이소체치매는 알츠하이머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치매의 원인 질환입니다. 루이소체치매 환자의 대뇌 피질 신경세포 내부에서는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침착되어 형성되는 루이소체가 관찰되어 이와 같은 병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중 변동이 있는 인지기능 저하,
환시,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증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치매 환자들 중 약 3.8%가 루이소체치매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인
루이소체 치매의 원인은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에 이상이 생겨서 뭉쳐진 루이소체가 뇌신경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증상
증상으로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인지기능의 장애입니다. 서서히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와 달리 갑작스럽게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가 갑자기 상태가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두 번째로는
환각과 환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 환각은 매우 선명하게 나타나서 환자 본인이 환각이라고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심한 잠꼬대 또한 루이소체 치매의 증상입니다. 심한 몸부림이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는 합니다.
치료
현재까지 루이소체치매의 치료는 질병의 경과 자체를 호전시키는 치료는 없고 증상의 조절을 위한 치료만 있습니다. 인지기능 저하에 대해서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마찬가지로 항콜린에스테라아제(Cholinesterase inhibitor)를 사용한다. 환각이나 망상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치료가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항정신병약제(Antipsychotic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루이소체치매 환자는 도파민 신호를 억제하는 항정신병약제에 과민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약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에 선별적으로 항정신병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파킨슨증에 대해서는 파킨슨병에서와 마찬가지로 레보도파와 같은 약제를 사용합니다.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해서는 멜라토닌이나 클로나제팜을 사용할 수 있고,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서는 미도드린, 플루드로코티손, 드록시도파를 사용하거나 비약물적 치료(물 많이 마시기, 천천히 일어나기, 하체 근력 운동)를 할 수 있습니다. 변비에 대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거나,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적인 치료 외에도 운동과 신체 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고, 물리 치료, 작업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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