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중독증(신경과)

갑상선중독증이란 말초조직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공급되어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총칭하는 임상 용어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고 분비되어 일어나는 갑상선 중독증을 말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중독증은 크게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수반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수반하는 원인에는 비정상적 자극 물질에 의해 그레이브스병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호르몬의 과잉 분비에 의한 것으로 뇌하수체선종, 자율성에 의한 중독성 선종, 약물에 의해서 차감 면역이 증가하여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초래되는 경우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수반하지 않은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조직이 손상되어 갑상선에 저장되었던 호르몬이 혈액으로 누출되는 경우와 과다 섭취, 이소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생성되는 경우 등이 이에 속합니다.

갑상선 중독증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신체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체중 감소는 대사율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불안과 신경과민은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이 신경계를 자극하여 발생하는 결과입니다. 이 외에도 근육 약화와 피로감, 요통 및 골절 위험 증가, 불규칙한 심박동과 고혈압도 갑상선 중독증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갑상선중독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수치를 측정하고, 방사성요오드 섭취율 검사 및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여 갑상선중독증의 원인을 감별합니다. 치료법으로는 현재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완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에는 부정맥과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