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근육들을 감싸는 질긴 막의 조직을 근막이라고 합니다. 근막들이 연결되어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주머니 안에 근육들이 존재합니다. 하나의 팔이나 다리 안에는 구획이라는 것이 여럿 존재하며, 한 구획 안에는 서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근육끼리 무리 지어 존재하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구획 안에 존재하는 근육들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주어진 기능을 이행합니다. 구획 안의 압력은 정상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구획 안의 압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그 주머니의 내용물 (근육, 신경, 혈관)이 손상을 받아 생기는 병적인 현상들이 구획 증후군입니다.
원인
구획압력 상승의 원인은 외부로부터 근육 주위에 충격을 받게 되어 부종이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단단한 물질에 의해 과도하게 조이거나, 근막 안이 혈액으로 들어차는 경우, 액체가 유입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증상
구획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해당 부위의 심한 통증과
부종, 운동장애 등이 있습니다. 예컨대 팔, 다리 근육이 눈에 보일 정도로 붓고 팽팽하고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팔다리 근육의 마비가 있으며 손목, 발목에서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 증상 등이 있을 때는 구획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획증후군이 의심될 때는 구획에 바늘로 식염수를 주입하거나 측정기를 이용해 조직 압력을 재어서 진단합니다.
치료
임상적으로 구획 증후군이 강력히 의심되고, 조직압이 30mmHg를 넘는 경우 응급 근막 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직압이 애매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조직압 측정과 신체 검진이 필요합니다.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손상 부위를 조이는 석고 붕대, 솜붕대 및 스타킹을 제거하는 것 만으로도 조직압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지의 위치가 매우 중요한데, 손상된 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 물이 낮은 데로 흐르듯이 부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구획 압력이 정상인 구획 증후군의 경우에는 심장 높이만큼 위치시키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전체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