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고 하는데, 정상 소변에도 어느 정도 단백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성인인 경우 하루 500mg 이상, 소아는 1시간 동안 체표면적 1제곱미터당 4mg 이상의 단백이 배설될 때 명백한 단백뇨라고 합니다.
원인
단백뇨는 신장 질환, 당뇨병, 루푸스, 다발성 골수종 및 간경변증을 비롯한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또는 이뇨제(물약)와 같은 특정 약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요로의 감염이나 폐쇄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
단백뇨가 경미하게 있는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단백뇨가 심해지면 소변에 거품이 생기고, 몸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은 맥주거품과 같이 작은 거품이 양변기에 물을 내려도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부종은 양측이 함께 부으며, 부종이 증가할수록 발등부터 시작해서 발목, 정강이 허벅지 순서로 서서히 올라옵니다. 특히 단백뇨로 인한 부종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기는 오목부종으로 나타납니다.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혈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단백뇨와 동반하여 콩팥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식욕부진, 구역, 구토, 전신쇠약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단백뇨의 원인 질환에 따라 관절통, 피부발진, 발열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치료
단백뇨가 양성일 경우 그 원인질환을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염식이가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의 경우 철저한 혈압관리가 중요하며 당뇨병인 경우 혈당을 적극적으로 낮추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구체 질환에 의한 단백뇨인 경우 각각의 사구체 질환 (예, IgA 신병증, 미세변화 신증후군, 막성 신증후군 등)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단백뇨가 지속될 경우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 및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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