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떨림(턱)

반얼굴연축(hemifacial spasm)이란 안면근육의 불수의적인 수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 얼굴의 한쪽에서 발생합니다. 눈꺼풀연축(blepharospasm)은 국소근육긴장이상의 한 종류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양쪽 눈이 감기는 증상입니다. 눈둘레근육(orbicularis oculi)의 연축성 수축(spasmodic contraction)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이마 근육의 약한 수축이나 다른 얼굴 근육의 수축이 흔히 동반됩니다. 여성에게서 더 흔히 발생하며 50대에 잘 생깁니다. 입턱근육긴장이상(oromandibular dystonia)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메이지증후군(Meig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반얼굴연축(hemifacial spasm)은 얼굴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우에 나타나며 두개 강 내의 혈관 이상, 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얼굴연축은 발병 초기에는 눈꺼풀에 약한 단일수축(twitching)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얼굴의 아래쪽까지 연축이 확장됩니다. 연축은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등 얼굴 근육을 움직일 때 악화되기도 합니다. 눈꺼풀의 경련은 밝은 빛, 오염된 공기,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되며 수면 중에는 없어집니다. 눈꺼풀연축 환자는 운전, 독서, TV 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적, 직업적 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당한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얼굴연축은 클로나제팜(clonazepam)이나 항콜린제, 항경련제 등에 반응하여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보툴리눔독소(보톡스)를 사용하여 좋은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눈꺼풀연축은 치료 목적으로 항콜린제를 투여하거나 보툴리눔독소(보톡스)를 국소 주사합니다.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두개강 내 혈관 이상, 종양, 다발성경화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