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성 구내염(전신)

칸디다성 구내염이란 곰팡이균 칸디다(Candida albicans)에 의해 발생되는 구내염을 말합니다. 하얀색의 병변이 혀나 볼 안쪽에 나타나고, 통증이 있으며 긁었을 때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종종 입천장이나 편도, 목의 뒤쪽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유아나 인공의치를 하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더 잘 발생합니다. 건강한 상태일 때에 칸디다성 구내염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에는 증상이 심각하고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칸디다는 정상적으로 구강 내에 존재하다가 우리 몸의 균형이 깨졌거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빠른 속도로 증식하여 병적인 상태를 유발하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급성 전염병, 전신쇠약, 항생제의 장기복용, 흡연 등이 신체의 균형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암환자, 당뇨병 환자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혀, 볼 안쪽 그리고 가끔 입천장이나 편도선에 융기되고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나며 이 부위에 통증이 있고 입 안이 꺼끌꺼끌한 느낌이 들어 입맛이 떨어집니다. 이 반점은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제거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보채고 열이 있는 경우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 치료의 목표는 곰팡이균의 빠른 확산을 막는 것이지만 치료 접근은 나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감염의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현탁액으로 치료를 하고, 치료는 병변이 사라진 뒤 5~7일까지 지속합니다. 또한 달지 않는 요거트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소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경구약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인공의치로 인한 경우에는 희석한 sodium hypochloride 용액(1:10)에 의치를 한밤중에 푹 담궈 놓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