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내과)

근육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면서 근력 저하, 즉 힘이 약해져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고,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등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관리, 치료가 필요한 질환. 단순히 근육량이 적은 것과는 다릅니다. 근육량의 절대량이 많이 부족해도 힘이 정상이고, 걷기 등의 신체활동에 문제가 없으면 이는 단순히 근육의 절대량이 적은 것이지 근감소증은 아닙니다. 외과적 혹은 내과적 치료를 했는데도 해결되지 않고 더 약해지면 의심해볼 질환이 근감소증입니다. 근감소증은 본래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근육이 빠져 마른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근감소증으로 인한 의료적 결과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이를 질환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하나의 진단코드를 받는 질병이 되었고 이후 WHO에서도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했으며, 한국에서는 2021년 1월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2-1) 노화와 활동량 부족 2-2) 단백질 섭취 부족 노인의 근육량 감소는 영양 및 단백질 섭취 부족과 필수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에 대한 근육의 적응 실패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3) 성장호르몬 나이가 들면서 성장호르몬 인슐린유사성장인자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의 생성과 몸에서 반응하는 민감도, 감수성의 변화가 생깁니다. 2-4) 신경세포의 노화 또한 나이가 들면서 신경세포 역시 노화가 되고 신경세포는 비가역적으로 변합니다. 노인에서는 척수에서 알파 운동신경세포의 감소가 발생합니다. 이런 운동신경세포의 소실은 60세 이상부터 나타났고, 90세 노인에서는 70% 정도의 감소가 나타납니다. 2-4) 사이토카인등 증가 2-4) 기저질환

근감소증은 보통 근육이 지나치게 줄어드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급격하게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지구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골절이나 골다공증이 쉽게 발생해 불편함을 주고 근육 내에 혈액이 줄어들면서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근력, 근 기능을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연령과 성별뿐만 아니라 키와 몸무게, 지방량에 따라 근육량의 정상치가 다릅니다. 근육량은 골격 근육량을 측정하여 확인합니다. 이를 위해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바이오임피던스 측정법, CT, MRI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근력은 다리 근력 또는 악력으로 측정합니다. 근 기능은 신체 기능을 평가하여 확인합니다. 이는 보행 속도 측정, 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SPPB 검사), 400미터 보행 검사, 6분 보행 검사 중 1~2가지를 실시하여 측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