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부전증(정신건강)

기분부전증은 우울증의 한 형태로, 기분 부전 장애라고도 불립니다. 주요 증상은 우울증과 비슷하지만 좀 더 경미하며, 증상이 2년 이상 지속됩니다. 이 때문에 이 질환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한 늘 우울했다고 말합니다.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으며 주요우울장애의 원인과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우울장애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의 상호작용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력, 과거력, 뇌 신경전달물질 및 부신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 REM수면 변화, 사랑하는 사람의 사별,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주요 스트레스 사건, 다른 정신장애 및 신체적 질병, 낮은 자존감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분부전증의 증상은 강도는 덜 하지만 주요 우울증과 비슷합니다. 기분부전증과 우울증 모두 기분이 저하되거나 짜증을 느낍니다. 사물에 관한 관심이 결여되고, 에너지가 없어 보이며, 피로해 보입니다. 식욕과 체중은 늘거나 줄 수 있으며, 잠을 너무 많이 자기도 하지만 반대로 자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유부단해지거나 비관적인 경우도 흔합니다. 자아상이 나빠져 자존감이 낮습니다.

과거에는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며 효과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신역동적, 통찰지향적, 대인관계적 치료와 같은 정신과적 치료와 주요우울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치료 기간 및 방법은 증상의 심각도, 약물에 대한 반응, 이전 치료경험, 다른 정신과적/신체적 질병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가능하면 증상에 대한 자각이 생긴 후 즉시 정신과 의사, 임상심리사와 같은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아야 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지지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