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 표현-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의 현저한 부족, 상동증(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 발달의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 상의 장애이며, 전반적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선천적 요인, 생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뇌구조 및 기능의 이상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대표적으로 임신, 분만을 전후한 합병증, 경련성 질환과의 연관, 대사장애, 감염, 그 외 생화학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증상
퇴행성 뇌질환이나 다른 정신 질환들은 일반적으로 사춘기 및 성인 시기에 발병하지만 자폐증의 증상은 유아기나 아동기 초기에 나타납니다. 자폐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때에는 소아 조현병(schizophrenia)으로 오인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정신 질환의 주요 특징적인 증상은 의사 소통이나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핍입니다. 또한 자폐증 환자들은 타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타인과 감정 공유를 하지 못합니다. 변화하는 주위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며, 제한되거나 반복적인 행동과 사소한 것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 행동을 보입니다. 정상보다 지능이 낮은 지적 장애와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편, 일부는 수학 계산과 같은 특정 분야에 매우 특별한 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자폐증 증상이 심각한 정도와 지적 장애나 간질(epilepsy)과 같은 다른 질환과의 공존 질환 여부 등은 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중증의 극단은 언어를 전혀 습득하지 못하고 심각한 인지 장애를 보이지만 반대쪽 극단은 사회적으로 좀 서투르지만 지적 능력은 뛰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
전반적 발달장애의 치료는 한마디로 통합적 치료(integrative treatment)입니다. 영유아기에는 사회적 상호 작용의 첫 단추이자 첫 출발점인 부모나 일차 양육자와의 애착을 발달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걸음마기에는 사회적 상호 작용 촉진에 기초를 둔 행동 치료와 놀이 치료 및 언어적 훈련을 받아야 하고, 학령전기인 4~6세 사이의 시기에는 그룹 놀이 치료와 사회기술 훈련이 포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동시에 과잉행동, 상동행동, 자해적 행동 등에 대한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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