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장암은 대부분 신장의 실질(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으로 수질과 피질로 구성됨)에서 발생하는 신장세포 암을 말합니다. 신장암은 60~70대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장암은 전체 성인 암의 2.4%에 해당하는 중요한 암으로 한국에서도 신장암은 2015년 중앙 암등록자료 기준 전체 암 발생률 중 1.9%에 해당하며, 암 관련 사망률이 높은 중요한 암 중 하나입니다.
원인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는 환경적 요인, 기존 질병,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및 고혈압 등이 있으며, 특히 흡연은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정도 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금연하면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함으로써 신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질병 요인으로는 장기간의 혈액투석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유전적 요인에는 몇 가지 염색체의 이상으로 인해 신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본히펠린다우증후군 (Von-Hippel-Lindau syndrome) 가장 유명한 유전성 신장암입니다.
증상
신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서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처음 진단될 때 환자의 30% 정도는 이미 전이된 상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hematuria)이지만 이것도 환자의 60%에서만 나타납니다. 오히려 전이된 부위에 따라 호흡곤란,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러한 전이 증상 때문에 신장암을 진단하게 되는 경우도 전체 환자의 30%에 이릅니다. 신장암은 특별히 암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 때문에 고혈압,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다른 증상을 검사하던 중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무 증상 없이 건강진단을 받던 중 우연히 영상검사 상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주로 초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 결과가 비교적 좋습니다. 대부분 신장의 실질(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으로 수질과 피질로 구성됨)에서 신장세포 암이 발생합니다. 신장암은 60~70대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 초음파검사가 널리 이용되며, 초음파에서 신장의 종양 물질이 발견되는 경우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종양 물질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혈관, 신장 주위 임파선 및 주위 장기에 대한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폐 전이 및 뼈 전이에 대한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
신장암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는 신장과 그 주위 정상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종양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도움이 된다는 증거도 늘고 있어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젊거나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신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신장암이 다른 한 장기로만 전이된 경우에는 종양 만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의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요법, 호르몬요법,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고전적인 항암치료는 잘 듣지 않는 암이었으나 2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표적치료제에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전에 시행하여 절제율을 높이고 주위에 제어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거나, 수술 후 잔존 병변이 있을 경우 시행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부정위방사선 치료를 이용하여 전이성 병변에 대해 높은 종양제어율이 보고되어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과 및 합병증
신장암 환자 중 5~10%는 신장 주위 혈관에 종양으로 인한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양이 혈관벽을 직접 침범한 경우에는 더 좋지 않은 경과를 보입니다. 신장암을 병기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누었을 때 1기인 경우 5년 생존율은 80~10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파선에 전이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매우 낮아지게 되며, 폐나 뼈 등에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치료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아 1년 생존율이 50% 미만입니다.
예방 방법
신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잘 알려진 예방 방법은 없습니다.
식이요법 및 생활 가이드
신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잘 알려진 식이요법은 없습니다.
전체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