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엄밀한 의미에서 니코틴 중독이란 담배 안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라는 성분에 의해 급성이나 만성의 신체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니코틴의 주요 섭취 경로는 직접, 간접적 흡연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율은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 비해 높은데 특히,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5% 정도로 선진국의 2배에 달합니다. 사회 캠페인과 여러 가지 국가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율은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청소년이나 여성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인
니코틴 중독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니코틴 중독이 있는 부모를 둔 자녀는 니코틴 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음으로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는 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친구나 가족이 흡연하는 경우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증상
증상으로는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식욕 증가, 체중 증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니코틴에 의존성과 내성이 생기게 되며 반복적으로 니코틴 섭취를 원하고 흡연의 양을 늘리게 됩니다. 또한 금연을 하게 되었을 때 어지럼증,
두통, 불안,
우울증,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기분 변화 등이 일어납니다.
치료
금연은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연을 할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으로 힘들어 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연 클리닉 등을 방문하여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에게 맞는 금연법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금연을 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하여 니코틴의 금단 증상을 없애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니코틴 대체요법이라 합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에는 패치, 껌, 사탕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니코틴 대체요법은 니코틴 패치가 있으며 병원,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니코틴 패치는 금연하는 날 아침부터 몸, 가슴이나 팔에 매일 한 장씩 붙이는 것으로 패치가 붙여진 피부를 통해 니코틴이 흡수되어 금단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점은 니코틴 패치를 붙인다고 담배를 바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금연을 하려는 사람이 금단 증상으로 힘들어 하지 않고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제라는 것입니다. 또한 8주 이상 니코틴 대체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금연하는데 더욱 도움을 준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최대 8주까지 사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외 대표적인 금연 처방약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이 있는데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받은, 먹는 금연치료보조제입니다. 부프로피온은 항불안제의 일종으로 금단 증상을 완화시켜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약제로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입마름, 경련
발작이 있으나 발생 확률은 낮습니다. 바레니클린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약으로(2006년 5월 미국 FDA 승인, 국내 2007년 3월 식약청 허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결합하여 니코틴과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그 결과, 금단 증상을 감소시키고 흡연 욕구를 자제합니다. 하루 2번씩 12주간 꾸준히 복용한다면, 한국인의 금연 성공률은 약 60%로 다른 약제에 비해 아주 뛰어난 결과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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