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얼마나 흔한지에 대한 추정치는 미국 내 일반 인구의 0.2%(500명 중 1명)에서 3%를 조금 넘는 정도로 다양합니다. 여자보다 남자에서 6배 더 흔합니다. 이 장애는 노년층에서는 덜 흔하기 때문에, 이는 학습을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원인

유전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사회적 인격 자체가 유전되는 것인지, 혹은 충동성, 공격성 등의 기질이 유전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들은 선천적으로 충동성과 감각추구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뇌의 세로토닌 전달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뇌에서 감정 반응과 관련된 변연계-전전두엽 회로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지기능 중 공간지각 및 기억능력에 이상이 있어 충동적으로 위험한 자극을 추구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환경적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이나 학대, 착취, 폭력, 유기를 지속적으로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재산을 파괴하거나, 타인을 괴롭히거나, 도둑질을 함으로써 타인과 법에 대한 무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돈, 권력, 성관계, 또는 개인적인 희열에 상관없이 타인을 기만하고, 착취하고, 속이거나, 조작하여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장애가 있는 사람은 대개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한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들은 본인이 상처입힌 사람을 비난하거나(예: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함) 삶의 방식을 비난함으로써(예: 불공평하다고 생각함)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본인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려는 점이 확고하며, 이러한 태도는 타인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며 타인의 감정, 권리, 괴로움을 업신여기거나 이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