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강박장애(OCD)와 관련이 깊은 신경학적 질병.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염색체 우성적인 패턴이 보인다고 하며, 주로 21살 이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은 증상의 최초 발견자인 프랑스 신경학자 조르주 질드라투레트(Georges Gilles de la Tourette)에서 유래했습니다. 발견자의 성씨를 정확하게 반영하여 질드라투레트 증후군 또는 GTS(Gilles de la Tourette Syndrome)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틱(tics)이 있다고 해서 전부 투렛 증후군이 나타나진 않으며, 투렛 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인 강박적 외설증(coprolalia)이 환자 전부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원인
투렛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와 같이 추측할 수 있습니다.
2-1) 유전적 요인
투렛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틱장애가 있다면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2-2) 환경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좋지 못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투렛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신체적 기능 이상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세균감염, 뇌의 기능적, 구조적 이상, 생화학적 이상으로 투렛 증후군이 발병되기도 합니다.
증상
틱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조절되지 않고 반복적입니다. 틱은 불안, 흥분, 분노, 피로 등과 같은 감정 변화로 인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틱 직전에 급박한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7세경에 첫 번째 틱 증상이 시작됩니다. 주로 눈 깜박임, 찡그림, 목청 다듬기, 킁킁거리기 등의 틱이 눈과 얼굴에서 나타납니다. 보통 운동 틱이 먼저 시작되고 음성 틱이 뒤이어 나타납니다. 대개 7~15세 사이에 증세가 가장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호전됩니다.
치료
틱 증상은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병이므로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거나 늘리거나 지적하는 등의 대처를 피해야 합니다. 발병 초기에 가장 효과가 좋은 대처법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뚜렛 증후군은 뇌의 기능적,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므로,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을 교정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행동 교정을 위한 인지행동 치료를 시행합니다. 뚜렛 증후군이 어떤 병인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스스로 억제하는 훈련이나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으로 변형하는 훈련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동물 울음소리를 내는 음성 틱을 기침 소리로 바꾸는 훈련이 있습니다. 전체 뚜렛 증후군의 5~10% 정도를 차지하는 치료 저항성의 경우, 증상이 아주 심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때 뇌 수술, 뇌심부 자극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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